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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헌 Dec 03. 2021

진리는 어디에?

도가도 비상도

진리는 너무 커서 

언어의 그릇에 다 담을 수 없고

너무 세미하여 지식의 그물로도

온전히 건져낼 수 없다.


진리는 지극히 높아

범접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나도 깊어 다가갈 수 없는 것도 아닌   

숨결처럼 일상 가까이 있다.


진리는 특별한 효험이나 놀라운 기적

화려한 사상누각에 있지 않고

진실과 정직, 성실과 겸허가 있는 곳에

샘물 같이 솟아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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