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가 되는 첫 단계

본인의 톤앤 매너를 결정해라

by riverphoto BKK

사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본인 사진에 뚜렷한 개성을 넣으려면

가장 먼저,

본인 사진의 톤앤 매너를 정하는게 중요하다.

쉽게 예를 들자면, 톤은 쿨톤, 웜톤, 빈티지톤, 모노톤 등등으로 불리는 것들이고

매너는 사진의 정서와 분위기, 연출 표현방식 등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두개의 요건이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 대중에게 쉽게 기억되려면 모든 사진의 톤을 일정하고 맞추는게 더 중요하다.

그래야 사람들의 기억에 쉽고 분명하게 남는 사진이 된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P1023062.jpg 배경에 맞춰 저채도로 차분한 분위기
P1023384.jpg 방콕의 강한 빛과 모델들의 활짝 웃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과노출
P1023604.jpg 단독 모델에 집중을 위한 대비
P1023650.jpg 단체 사진에서 시선이 전체적으로 분산
P1023670.jpg 차이나타운을 배경과 함께 모델들의 자연스러운 스냅
P1024000.jpg 조명을 이용한 제품 모델

이 사진들은 태국 미인대회 참가자들 30여명과 함께 태국 차이나 타운의 여러 장소들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에 마지막 사진은 미인대회 협찬사의 제품 사진 촬영이다.

모두 한날 찍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진들이 중구난방으로 보인다면 톤이 달라서 그렇다.

어떤 상황에서든 사진을 일정하게..

예를 들어, 12시의 뜨거운 햇살 아래 찍던지 6시의 노을 빛에서 찍던지 모든 사진을 영화톤의 Teal and Orange로만 찍는다면,

이후에 영화 톤의 사진을 보게 되는 사람은 내 사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나는 톤보다 매너를 우선시해서 촬영한다.

인물을 찍는데 사람이 다르고 배경이 다르고 빛이 다른데 톤을 일정하게 맞춘다는건

다른 조건에서 당시의 환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촬영을 한다는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의 경우에는 사진 한장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도 내 이름을 누군가에게 기억하게 하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사진으로 나 자신을 알리려면 모든 사진이 같은 톤을 유지해서 큰 덩어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글의 내용에 반대되는 내 생각과 사진을 예로 들어 얘기했지만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건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은 톤을 먼저 정하고 그 뒤에 매너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이 자신의 사진을 알리기에 더 쉬운 방법이다.


사진으로 어떤 결과를 내고 싶은지는 결국 선택의 문제이지만,

톤이 사진의 특징의 만들고 매너가 사진의 분위기를 더해서 자신만의 개성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