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7
어제 가설 검증 방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https://www.minwookim.kr/experiment-hypothesis-for-startups/
위 글을 참고해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실험 방법과 가설 검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그 중에서 우리 팀에서 실수하고 있던 몇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래 예시는 위 글에서 나온 예시이다.
먼저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Hypothesis) - 반증 가능한 구체적인 진술
예시 1: 광고 랜딩페이지를 기존의 A에서 B로 변경하면, 랜딩페이지가 A일 때보다 회원가입 전환율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다
예시 2: 공급자를 20명 만나서 인터뷰를 했을 때, 10명 이상은 정보 부족에서 실질적인 문제를 느낀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은 다음과 같다.
가정(Assumptions) - 암묵적인 믿음
예시 1: ‘우리 잠재 고객은 OOOO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예시 2: ‘OOOO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예시 3: ‘고객이 OOO로 전환하지 않고 이탈하는 이유는 OOOO일 것이다.’
예시 4: ‘잠재 고객에게 도달하는 마케팅 채널로는 OOO 채널이 효과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팀이 가설이라 생각했던, '온보딩, 오프보딩 등 반복되는 사내 프로세스가 HR 담당자나 매니저들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그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는 가설이 아니다.
이건 가정이다.
이걸 가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설로부터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이 고작 'MVP를 무턱대고 만들어서 일단 쓸만한 사람들에게 뿌려보자'가 된 것이다.
가정과 가설을 구분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오늘 나의 주요한 작업은 가설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될 것이다.
위 글에서는 가설을 아래처럼 4개로 나누었다.
- 고객 가설: 우리의 타깃 고객은 어떤 사람들인지
- 문제 가설: 고객들은 어떤 문제를 가졌는지
- 시장 규모 가설: 이런 문제를 가진 고객의 규모(시장 규모)가 얼마나 큰지
- 솔루션 가설: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각자에 맞는 가설을 다시 정립하고, 이를 검증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찾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