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더 높은 지능(知能)을 소유하면 할수록, 독창적인 사람들이 더욱 많이 있음을 발견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사람들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다.
인간이 이따금씩 도달하는 정신적인 위대한 노력의 경지는 인간이 머물러 있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간은 단지 그곳에 뛰어오를 수 있을 따름이다. 마치 왕좌 위에 영원히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동안만 머무르는 것처럼.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성서의 애매모호한 부분들까지도 그렇다. 왜냐하면 선택받은 자는 신적인 명료함이 있는 부분들 때문에 이 모호한 부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택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악을 이룬다. 명료한 부분들까지도 그렇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기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애매한 부분들 때문에 이 명료한 부분들을 모독하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블레즈 파스칼 <팡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