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도할 기회가 있었다.
함께 운동하는 동생이 득남을 해서, 아기용품들을 선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졌다.
아기용품들도 용품이지만
나에겐 책들이 참 많다.
그중에서도 태어난 아기를 위해 기도를 해주는 책
그리고 태어난 아기에게 매일매일 축복을 해주는 책
그런 복음의 성격을 가진 책들도 함께 선물을 하고자 했다.
종교가 없었던 동생은
나의 허물없는 제안이었지만
그 순간 눈빛이 달라졌다.
'이 사람이 이러려고 선물을 준다고 했나...'
라는 경계의 태세가 느껴졌다.
예전에 회사 동료에게도,
그리고 이웃집 사람에게도
전도의 기회가 있어 서스름 없이 교회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였지만
그 이후 눈빛이 달라진 걸 느꼈다.
전도하면 내가 교회에서 돈을 받는 것도 아닌데...
한 순간에 '교회사람'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경계는 당연하게 느껴진다.
교회와 목사님들의 명성은 메스켐에 의해서 흐려진 지 오래되었고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사람들의 세상'으로 인식이 폄하되었다.
그래서 전도는 더 어려워졌고
한 사람의 길 잃은 양을 하나님께 데려오는 일이 더 귀중해졌다.
그렇게 복음을 전하며 어려움에 봉착하여 드는 생각은
나 또한 그랬었지...라는 마음이다.
내게도 오래전 나를 전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야 그 의미를 되돌아보게 된다.
아... 정말 고마운 사람이었구나.
내게 구원의 손을 내밀어준 분이었구나.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시기가 아닌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최고의 때가 있었다.
한 사람 한 우주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때에 돌아보게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믿고 기다리면 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며
더구나 하나님의 때를 믿고 넉넉하게 복음을 전한다면
그 모든 일들을 이루실 하나님께서 그것만으로도 크게 기뻐하실 것이 틀림없다.
기쁘고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