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력이 외력이 되는 세상

by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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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질서는 잘 지키면서

나의 질서는 잘 못 지킬 때가 많았습니다.

울그락불그락 양보 없는 차량 둘의 마주침에서

끝끝내 서로가 비키지 않고 양보하지 않다가

경찰차 한 대 오면 둘 다 먼저 비키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이합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질서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질서는 다 짜여 있으니 유순히 따르기만 하면 되었죠.

나의 질서는 내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습관이 되고 성품이 되고 결국 운명을 가르는 법이나

나의 질서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었습니다.


누군가 볼 때 잘하고 누군가 안 볼 때 게으름 피웠습니다.

그 말은 누군가 볼 때도 잘한 것이 아니라 잘하는 척했던 것이겠지요.

그야말로 최저임금이 어울리는 태도와 습성일 때가 있었습니다.

최저임금마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면 줄 수 없는 수준미달이었습니다.

아득한 옛날이지만 야비하고, 옹졸하고, 무책임했던 모습의 저를 돌아보면 마인드가 얼마나 크게 삶을 좌우하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외부에 의존합니다.

저 스스로의 점검이 되지 않아 대선배님에게 점검을 받습니다.

외력에 순응하되 내력을 키워갑니다.

그렇게 내력을 키워가면 나의 질서가 곧 세계의 질서가 될 시기가 옵니다.

내가 외력이 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세상이 펼쳐집니다.


외력에 의존하는 누군가의 모습의 나의 과거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생력을 내력을 키우라고 넌지시 의식을 일깨웁니다.

저 또한 절대 몰랐을 그 내력은

저 또한 저도 모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인식하고 키워나갔기에...

그런 되물림으로 내력이 외력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오늘 버스와 승용차가 서로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다가, 경찰차가 와서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양보하는 모습이 참 웃펐습니다. 스스로의 양보심은 1도 없이 외력에 끙끙대는 모습 속에서 오늘도 깨달음을 얻고 선수심 후운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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