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삶에 치여서 살았었습니다.
노는 걸 좋아하다 보니 밤늦게 자는 게 일수였기에
아침에 눈을 뜨면 또 어떻게 하루를 견디지 막막한 하루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끌려다니는 하루를 시작했더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내 영혼은 없고
그저 쳇바퀴처럼 업무시간이 끝나고 나면 또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악순환은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삶 속에서 진전은 없었습니다.
수련도 나의 정기신을 정화하는데만 급급하였고
월급이 들어오면 저의 만족을 위하여 취하는데만 탕진했으며
인생의 계획과 실행을 세워 주체적으로 살기보단
끌려다니는 삶. 종속된 삶. 내가 주인 아닌 삶. 따라잡아야 하는 뒤처진 삶이었습니다.
준비된 자로 사는 삶이 빛납니다.
맞닥뜨려서 얼레벌레 대충 하기보다
마음을 미리 먹고 준비된 자로서 그 시간을 맞이하는 것은 빛과 힘과 가치의 차원이 다릅니다.
준비된 자로 살기 위해선 뒤로 밀렸던 삶의 궤도가 앞으로 당겨져야 합니다.
즉 기다리게 하는 자에서 기다리는 자로, 늦게 일어나는 자에서 일찍 일어나는 자로, 완전히 새로 설정된 삶만이 준비된 자로 거듭나게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을 계획하더라도 과거의 습관은 지속 따라붙습니다.
언제든지 되돌아가려고 하고 게을러지며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짐은 매일 해야 하는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끌려다녔던 삶의 구속력은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변화를 위해선 엄청난 정기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 변화는 한 번에 오지 않습니다. 매일 과거의 저항을 이겨내고 나아가야 합니다.
매일 다짐하고 이겨내고 더욱더 밝아지는 과정 속에서도 반성이 있습니다.
왜 좀 더 잘 준비하지 않았을까.
미흡함은 반추와 새로운 각오로 다져지고 또 다져집니다.
그렇게 거듭나고 또 거듭나서 밝게 빛나는 준비된 자로서 우뚝 섭니다.
저는 그런 준비된 자로서, 또 다른 준비된 자들을 위한 지로사가 됩니다.
삶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 속에서도 계속되는 정기신의 상승이 있습니다. 어제도 완벽해 보였던 나였지만 더욱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보입니다. 저를 반성하고 최상의 저를 마주합니다. 완성을 향해가는 변화의 과정이 즐겁고 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