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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리별 Jan 05. 2024

은행원의 퇴근일지 27. 인사


2024년이 되었고

모두가 하루를 기점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이 때.


나 또한 올해에는

작년보다 나은 인간이

되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성찰적인 물음이 떠올랐다.


마침 새해 벽두부터 터진

관악구 전세사기 기사와


전세사기 예방 강의가

사회 초년생들로선 꽤 비싼 가격에

패키징되어 팔리는 것을 보며


전세계약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기본적인 몇 가지만 알면 될텐데


공포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마케팅의 소재가  되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주과적인 감정일 뿐이다)


은행원으로써 모든 전세대출 상담에

고객을 임대인보다 우선해 왔고

위험이 있을 땐 충분히 고지했지만


창구에서 만나는

고객 수엔 한계가 있기에


올해엔 금융거래 경험이 적은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될만한 컨텐츠를


브런치를 포함한 개인 SNS를 통해

하나씩 작성해 보자고 결심했다.


나중에 울 딸래미가 보아도

참고가 되게끔 말이다.


그러려면 퇴근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야 한다.


너무 고됐던 2023년

목소리를 낼 힘도 없던 날마다


브런치를 대나무 숲 삼아

마음을 토로했던 것 같다.


미흡한 글에 공감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난의 반대급부인지 나는

기대에도 없던 승진을 했고


더 많은 책임감으로

2024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얻은 만큼 더 베풀고 나누는

2024년이 되어야겠다 다짐한다.


그럼 이만

안녕 퇴근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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