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되었고
모두가 하루를 기점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이 때.
나 또한 올해에는
작년보다 나은 인간이
되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성찰적인 물음이 떠올랐다.
마침 새해 벽두부터 터진
관악구 전세사기 기사와
전세사기 예방 강의가
사회 초년생들로선 꽤 비싼 가격에
패키징되어 팔리는 것을 보며
전세계약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기본적인 몇 가지만 알면 될텐데
공포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마케팅의 소재가 되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주과적인 감정일 뿐이다)
은행원으로써 모든 전세대출 상담에
고객을 임대인보다 우선해 왔고
위험이 있을 땐 충분히 고지했지만
창구에서 만나는
고객 수엔 한계가 있기에
올해엔 금융거래 경험이 적은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될만한 컨텐츠를
브런치를 포함한 개인 SNS를 통해
하나씩 작성해 보자고 결심했다.
나중에 울 딸래미가 보아도
참고가 되게끔 말이다.
그러려면 퇴근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짓고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야 한다.
너무 고됐던 2023년
목소리를 낼 힘도 없던 날마다
브런치를 대나무 숲 삼아
마음을 토로했던 것 같다.
미흡한 글에 공감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난의 반대급부인지 나는
기대에도 없던 승진을 했고
더 많은 책임감으로
2024년을 시작하게 되었다.
얻은 만큼 더 베풀고 나누는
2024년이 되어야겠다 다짐한다.
그럼 이만
안녕 퇴근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