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도전기

언제까지 이어질지 [2]

by 나바시

꿀맛 같던 S기업으로부터 온 서류합격 레터를 받은 지도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약 3일 정도 공부를 하고서 시험장으로 향했다.

시험장까지 가는 길도 험난했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호선을 타고 있는지도 모르고 멍 때리다가 두 정거장이나 지나쳐서 알아차렸다.

그래도 위안이 됐던 건 같은 칸에 같은 방향으로 가는 지원자들이 많이 타 있어서 그런지 다 같이 허둥지둥거렸다.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러나 지하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출입마감시간에 거의 다 돼서 도착해 앉자마자 시험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시험을 다 마치고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다.

시험은 역시 오래 준비한 친구들이 잘 보는 게 맞는 거 같다. 시간도 꽉꽉 채워서 썼을뿐더러 답인지 확신이 가는 문제도 많이 없었다. 다시 돌아와 필기 발표만을 기다렸다.


기대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못 치긴 했지만 기대는 돈이 드는 게 아니니까...

결과는 역시 불. 합. 격이었다!

들인 노력에 비해 기대가 컸었던 걸까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자꾸만 밀려왔다.

몇 패가 되었든 1승만 하면 이기는 게임에서 목표는 ‘딱 1승’이라는 아는 지인의 말을 빌려

1승을 향해 다시 달려가보자!!

다시 힘을 내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