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연결로 성장한다. #Branding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하는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6편

by Anyfeel

브랜드는 연결로 성장한다.


어떠한 목표가 되었든 퍼스널 브랜딩 진행형이라면

단순히 혼자 성장하는 독주가 아닌 "연결"로 함께 이루어져야 성장할 수 있다.


즉, 인스타그램으로 말하자면 팔로워 숫자가 아니라 팬의 깊이가 중요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할 때 사람들은 보통 이렇게 말한다.

“팔로워가 많아야 하는데…”
“조회 수가 늘지 않으면 불안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수천,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도 콘텐츠 반응이 미지근한 사람들을 보면서 의문이 생겼다.

팔로워 숫자가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진짜로 성장하는 브랜드를 보면 그곳에는 언제나 숫자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

깊은 관계, 즉 팬이다.



팔로워 vs 팬: 숫자보다 관계의 깊이


팔로워와 팬의 의미는 무엇이 다를까?

굳이 수치상으로 비교하자면 팔로워 1이라는 숫자는 같지만, 개인이 만드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각과 의도가 다르다.

그리고 당연히 감상하는 모습과 마음 또한 다르다.


나는 초등학생때부터 힙합 문화를 좋아했다. 자유롭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힙합 문화 속에 녹아있는 랩음악, 그래피티, 비보잉, 디제잉 등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라이프스타일에 반영하는 팬이 되었다.


그런데 나는 또한 밴드 음악을 좋아하기도 한다. 하지만 팬의 입장보다는 듣는 리스너 정도이다. 그렇다보니 깊은 의도와 문화적 소비보다는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해서 좋으면 듣고 아니면 금방 다음 곡으로 넘겨버리곤 한다. 하지만 힙합은 다르다. 취향에 맞고 안맞고를 떠나 모든 힙합적 문화를 찾아보고 경험해보곤 한다.


팬과 팔로워의 모습이 이처럼 다른 거라고 생각하며 이해한 나로서는 관계의 깊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를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팔로워 수가 많으면 성공했다고 느낀다.

그러나 팔로워는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할 뿐이다. 콘텐츠가 더는 흥미롭지 않으면 바로 떠난다.


하지만 팬은 다르다.
팬은 콘텐츠를 기다리고, 공유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한다. 팬은 숫자가 아니라 밀도로 브랜드의 가치를 증명한다.


가령, 구독자 1만 명이 있어도 댓글 하나 달리지 않는 브랜드와, 구독자 500명이라도 매일 활발히 댓글을 달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브랜드 중 어떤 브랜드가 더 성장 가능성이 클까?


답은 후자다.

브랜드는 팔로워가 아닌 팬과 함께 성장한다.



왜 팬과의 관계가 브랜딩의 핵심일까?


팬은 브랜드를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지지하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때로 브랜드의 확성기가 되고, 때로는 브랜드의 공동 창작자가 된다.


나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런 경험을 자주 했다.
팬들이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그 질문은 다음 콘텐츠의 소재가 되었다.

그 콘텐츠가 공개되면 팬들은 자신이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이렇게 팬은 브랜드의 성장과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팬이 늘면 자연히 팔로워가 는다.
하지만 팔로워가 는다고 팬이 늘지는 않는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브랜딩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팬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팬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명확히 표현해야 팬은 생긴다.

나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면, 그 정체성과 닮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내가 전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전하고 싶은가?”

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팬을 얻을 준비가 된 것이다.


열 명의 팔로워보다는 한 명의 팬을 얻는 것이 더 좋은 성과가 될 수 있다.

내가 지향하는 포인트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방향이 옳았음을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을 만드는 "닮음"의 전략


나는 팬을 만드는 과정을 ‘나와 닮은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말하는 가치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가 팬덤을 만든다.


그래서 말해볼 수 있는 세 가지 전략을 제안하자면


첫째, 당신의 가치를 명확히 정의하라.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이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해야 팬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둘째, 소통의 질을 높여라.
정보 전달만으로는 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져라.


예를 들어 콘텐츠 말미에 이렇게 물을 수 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작은 질문 하나가 팔로워를 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


셋째, 팬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라.
브랜드가 확장될수록 팬과의 소통 공간이 필요하다. 단톡방이나 뉴스레터, 라이브 방송 같은 공간에서 정기적으로 팬들과 교류하면, 팬은 브랜드의 일부가 되어간다.



팬과의 관계를 깊게 만드는 방법


팬과의 관계는 ‘소통의 깊이’에서 결정된다. 댓글 하나에도 진심으로 반응하고, 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콘텐츠에 반영해야 한다.


팬을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 창작자로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다.

팬들의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고, 팬들의 목소리를 브랜드의 메시지로 통합할 때 브랜드의 관계망은 더 단단해진다.


결국, 브랜드 성장은 연결의 깊이다


처음에는 숫자가 브랜드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깨달았다.

브랜드의 진짜 가치는 숫자가 아니라 관계의 깊이에서 나온다는 것을...


브랜드를 만드는 건 혼자일 수 있지만,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건 혼자가 아니다.

브랜드는 나와 같은 가치,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연결될 때 비로소 성장한다.



마무리하며


브랜드는 팔로워 숫자가 아니라 팬의 밀도로 측정된다.


당신의 브랜드에 공감하고, 가치를 지지하는 팬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수록, 브랜드는 강력하게 성장한다.


당신의 브랜드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한번 떠올려보자.

그들이 바로 당신의 브랜드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자,
가장 소중한 성장의 원동력이다.

브랜드 성장은 결국 숫자가 아닌 연결이다.스널 브랜딩 이야기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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