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Perlov Tea House

Moscow

by gil

What 페를로브 티 하우스(Perlov Tea House)

Where Myasnitskaya Ulitsa, 19, Moscow

Detail 차 혹은 커피 애호가에게 천국과도 같은 선물 상점

More info+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298484-d6419386-Reviews-Perlov_Tea_House-Moscow_Central_Russia.html?m=19905


내가 여행을 기념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차(나 커피)를 맛보는 일이다. 매일 서울의 집이나 카페에서 즐기던 '한 잔의 여유'를 여행지에서도 그대로 행한다. 일상적 행위를 낯선 곳에서 누릴 때, 마음에 안정감이 드는 동시에 생생한 여행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국적 풍경을 감상하며 그윽한 차향을 맡는 순간 호사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것만 같다. 나는 모스크바에서도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찻잎과 원두를 구입했다. 바로 페를로브 티 하우스에서. 이 '차 가게'는 1890년 페를로브 가문에 의해 세워졌다. 설립자 세르게이 페블로브씨는 당시 중국 사신이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리엔탈 건축 양식으로 짓기 시작했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 시장은 환영받는 대상인가 보다. 이곳의 푸른 담장과 중국식 붉은 기와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멋스럽게 지어놓은 중식당 같다. 내부로 들어서자 승천하는 용 그림이 군데군데 있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의 왼쪽 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각종 차, 커피, 디저트류. 차 상자를 하나하나 열어보며, 찻잎의 향을 맡아보기 시작했다. 편안한 허브향부터 상큼함이 코끝을 찌르는 과일향, 달콤하기 짝이 없는 초콜릿향까지. 마치 '향기 테라피'를 받는 것처럼, 찻내음에 매료되고 말았다. 차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갖 종류 그리고 온 나라의 차가 있었다. 러시아의 '크리스마스 차', '새해 차'라는 별명을 지닌 차도 있었다. 나는 끝내 러시아산 홍차(오렌지홍차, 캐러멜 초콜릿 차)와 체리 커피를 골랐다. 정말 차와 커피를 애정하는 사람이라면, 시향만 두 시간을 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별도의 카페 시설이 없어 오로지 구입만 할 수 있으니, 집으로 돌아가서 마셔볼 수밖에. 나의 집까지 여행지의 향기를 고스란히 데려오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을 강력히 권한다.


페를로브 티 하우스 내부 ⓒ 길
페를로브 티 하우스 외부 ⓒ 길
향긋한 허브차와 오렌지홍차 ⓒ 길
카라멜초콜릿차와 장미홍차 ⓒ 길
캐러멜 초콜릿 홍차 ⓒ 길
오렌지 홍차 ⓒ 길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전 세계의 갖가지 차 ⓒ 길


<모스크바 관광청>

https://discover.moscow/en?fbclid=IwAR3xuCkuQD1rNpBGuuoV1weEoEif_U22W9rOCoNs07K-jkwJc2J56s7Z2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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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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