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환전 활용하기
인터넷·모바일 환전을 통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환전 신청 후에는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내 영업점을 통해 환전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단, 모바일 환전 시 당일 신청이 되지 않거나, 환전금액 한도가 있으니 1주일 전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사이트를 방문해서 은행별 인터넷 환전수수료를 비교해 보자.
이중 환전으로 수수료 절약하기
1주일 정도의 휴가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동남아 지역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는 우리나라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화로 환전 후 현지에서 다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인기 여행지인 베트남의 경우 50만 원으로 베트남 통화인 동으로 환전 시 1,014만 동으로 환전 가능하다. 하지만 달러로 환전(439.75달러) 후 현지에 가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면 5~10%(우리나라와 동남아 지역 환전수수료율 차이 2~4배) 정도 더 많은 금액으로 환전 가능하다.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
해외여행 시에 생각지 못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여행 중 아프다거나, 핸드폰이나 지갑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 파손 등 불의의 사고를 겪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전에는 꼭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자. 여행 패키지 상품의 경우에 서비스로 여행자 보험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보장내역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에는 현지통화로 결제하자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원화로 결제를 하면 대부분 원화결제 수수료가 추가된다. 해외여행 시 선물이나 기념물 등의 구입을 위해 쇼핑몰, 상점 등에서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화로 결제 시 수수료가 2~8% 정도 더 지불해야 되니 꼭 현지통화로 결제하자.
신용카드 결제 후 영수증에 위 그림과 같이 현지통화와 원화 통화가 모두 표시되는 경우 DCC(국내 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서비스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추가로 결제한 영수증은 꼭 챙기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카드 결제를 하면 영수증을 바로 휴지통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여행 시 구매한 상품의 경우 불만(결제금액 사이 등)이 있더라도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 영수증이 없다면 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혹시나 있을 나중을 위해 영수증은 꼭 챙겨오자.
미리 준비해서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길건우 자산관리사(rlfrjsd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