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마인드 기르기
선택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는 것
대한민국 사회에서 대부분은 선택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각종 시험에서는 오지선다형 문제를 풀며 5개의 선택지 중 하나의 정답을 골라내야 하고 문제의 정답은 분명히 있다고 교육받아왔다. 그리고 찍어서 맞췄든 공부한 지식으로 맞췄든 정답을 맞히면 환호성을 지르고 정답이 아니라고 하면 세상이 무너질 정도로 좌절하게 된다. 정말 다양한 선택지들이 우리의 삶에 주어져 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부터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수능으로 대학 갈래 수시로 대학 갈래 등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선택지가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고 또 그 선택을 강요받도록 교육받아왔다.
어쩌면 선택이라는 것은 국가에서 원하는 인재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기에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쟁의 폐허로 인해 모든 것이 날아간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정말 아무것도 없었고 누구보다 빠르게 서구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탑재해야만 했기에 이러한 교육방식은 효율적이었고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재테크적인 측면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기르기에 있어서 우리가 받았던 이러한 교육방식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전 세계의 뛰어난 사업가와 부자들은 주로 유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고 있다. 이 유태인들의 교육방식은 매우 특이해서 주로 아버지와 자식이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기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태인의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돈을 버는 데 있어서 어떠한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이 정도의 가치를 가진 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확신이 있었을까?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보다 주식투자가 낫지 아니면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는 이미 한 물 갔으니 비트코인을 투자해야지라는 생각들을 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왜 꼭 하나만의 투자를 생각해야 하는 가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금 등 다양하게 투자하면 되지.
또 이러한 생각도 있다. 개그맨 황현희가 쓴 <비겁한 돈>에서 지금 투자하는 것이 망설여 진다면 투자를 멈추는 것도 투자라는 내용을 보았다. 나도 동의하는 것이 지금은 현금은 쓰래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투자자들이 죄악시 여기는 것을 보았다. 어쩌면 내가 정말 투자실력이 부족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투린이의 경우에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이 또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는 어느 한 선택을 하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모두 다 선택해도 되고 아니면 모두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유연한 사고방식만이 우리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