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by 보통의 기록

토요일 저녁 버스를 탔는데 버스에서 이승철의 아마추어 노래가 흘러나왔다. 내 뒷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술을 드시지도 않았는데) 가사를 또박또박 읊으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 탓에 오랜만에 이승철의 아마추어 노래의 가사를 또박또박 듣게 되었는데 명곡임을 다시금 느꼈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기는 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서 모두 다 같은 아마추어야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길을 찾아 내 꿈을 찾아서

나의 길을 가면 언젠가 꿈이 나를 기다리겠지"


이 얼마나 좋은 노래인가. 잘하는 지 못하는지, 평가받고 사회적 잣대로 모든 것을 재고따지는 인생이지만 어차피 우리는 모두 아마추어라는 것. 그렇다고 멋대로 하라는게 아니라 세상이란 무대에서 나대로 신명나게 살아보란 메시지가 담겨있는 기깔나는 노래 아닌가. 백마디의 말보다 가끔은 노래가 큰 힘과 용기 그리고 메시지를 줄 때가 있다.


얼마 뒤면 2달 넘게 함께 했던 요가 ttc동료들과 교육 과정이 마무리된다. 저마다의 이야기와 질문을 들을 때마다 공감과 위로, 응원을 해주고 싶은데, 말로 하자니 구구절절하고 괜한 오지랖인가 싶어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말때가 많다. 과정이 끝나지 전에 이 노래를 다 같이 듣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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