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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ia Oct 10. 2023

일단 해야 하는 이유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는 것

그것이 나의 브랜드다


그림 박스 속의 이미지는 퍼 왔습니다.

아래의 글은 직접 쓰는 글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두려운가요?

일이 너무 많아 하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나요?


언제나 내가 해온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나의 경력들을 폄하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눈 앞의 일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머리속이 텅빈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이 두려웠다.


나의 이력서의 적어야 할 성공사례보다 시작도 못한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해온 일을 모두 적고 일과 연관된 것, 취미와 연관된 것을 구분해 보자

나는 별 것 아니라고 말했던 것들이, 누군가가 부럽다고 말해주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해 준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의지와 욕심 또한 칭찬받았다.


수면에 맞닿은 얕은 재능이라 슬퍼했지만, 그 재능이 나를 만들어 왔다.

시간을 넣지 않은 노력이라서 그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음을 깨닳았다.

우선 당장이 급해서 그 진가를 알아채지 못함이 아쉬움일 뿐이다.


고민을 하면 할 수록, 고민의 무게는 커져 갔다.

800km를 걸어가던 나의 등에는 생존의 도구들이 있었고, 더 잘 걷기 위해 짐을 버려야 했던 그 때처럼

고민의 짐도 버려야 삶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 질 수 있다.


걷다가 걷다가 그만 걸을까? 택시를 부를까?

하고 구글맵을 보면 목적지까지 얼마남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도 전체의 상황을 보면 거의 다 왔을 수도 있다.


자고 일어나 눈을 뜨면 짐을 싸고 다시 걸었던 그 때처럼 하루하루 걸어낸다는 것,

하루하루를 쌓아가다 보면 그 흔적들이 내 뒤에서 나의 길을 만들어 간다.


내 옆의 누군가의 성공을 보고 나를 폄하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혹은 처음 시작했던 나와 비교해보자. 나는 어디만큼 왔을까?


불이 붙은 건물에서 탈출하기 위해 지금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저하다가 화상을 입고 뛰어내릴까?

그냥 뛰어내릴까?

어차피 지금 해야 한다면 해버리자!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돈벌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어서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모두 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은 나의 경력이 쌓여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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