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가 지나간다.
언제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하루,
이런 하루들이 모여 한 해가 지나갔다.
여전히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간 이들이 생각나고
지나간 일들이 꿈만 같이 느껴진다.
저마다 자기의 세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데,
지금의 나의 세상은 과연 어릴 적 꿈꾸었던 그 모습일까,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나름대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해하고, 감사하고, 포용하고, 노력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슬퍼하면서 열심히 가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경험할 것들도 많다.
해보지 못한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며
2023년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날을 희망으로 채워본다.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앞으로 채워나가며 조금씩 이뤄갈 모습을 그릴 뿐이다.
다만 마음속으로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야겠지.
바다의 소리, 향기, 색감 그 모든 것이 어우러진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보면서
경이롭고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2024년도에 새롭게 만들어 갈 내 세상은
이러한 바다같이 아름답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