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무슨 의미일까?
시냇물은 넓고 깊지 못해도 끊임없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무엇이든 잠시 들러 목을 축이고, 쉬어간다.
강물은 동식물을 모여 살게 하며,
끊임없이 흘러간다.
생태계를 활발히 하며,
절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물은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돈의 흐름은 물의 흐름과 같아서, 모이기보단 그럴 마한 그릇과 마음의 깊이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모으고 모으고 모아봐야.
한순간에 흘러버리거나 고여서 썩기 마련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닌,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누구든 편히 쉬어가게하며, 마른 목을 시원하게 축이게 하는 여유를 나누기도 하고, 끝없이 흐르는 물길에 깊고 넓은 강이 되기도 한다.
일을 할지, 삶을 살지에 대한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라는 ‘생각’이 있다면, 21세기 자유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wher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