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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골판지 드론의 새로운 비밀병기 '고프로'

가볍고 유연한 솔루션이 온다!

by 방산톡톡

호주 방산업체 SYPAQ가 개발한 종이 재질의 ‘코르보’(Corvo PPDS drone) 카드보드 드론



[우크라이나 골판지 드론의 새로운 비밀병기 '고프로(Gopro)']


스포츠, 액션, 레저생활 등의 촬영에 가장 적합한 도구가 무엇일까요? 액션캠 고프로(GoPro)를 많이들 떠올리실 겁니다. 튼튼하면서도 고성능을 자랑하는 고프로는 '고성능 액션캠'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선두주자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제 전장에서도 '고프로'가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가성비 무기체계의 끝판왕 '종이 드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의 주인공이 된 것이지요.


외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軍이 러시아 비행장에서 다수 전투기를 손상시키며 널리 알려진 종이 드론(cardboard drone)에 고프로 등의 사용 촬영장비를 탑재, 감시정찰 임무로도 활용 중이라고 합니다.


호주기업 SYPAQ시스템즈가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한 종이 드론 PPDS(Precision Payload Delivery System)는 원래 혈액백 전달용으로 개발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등으로 항공 테스트 등이 중단된 바 있으며, 2년 후 우크라戰이 발발하며 지원을 진행하게 되었지요.


종이 드론은 박스 형식으로 배달,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고 레이더 감시를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항속 거리가 120km에 달하며, 적재 중량도 5kg으로 탄약, 식량, 의약품을 공중 수송하거나 적진에 소형 폭탄의 투하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한 대당 670~3,350달러(약 86만~430만 원)의 낮은 가격입니다.


우크라軍은 기체 바닥에 구멍을 뚫고, 특정 지점에 도달할 때 고프로(Gopro)가 짧은 클립 영상을 촬영하는 솔루션을 적용하며, 종이 드론을 감시정찰 목적으로도 활용 중입니다. 저고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드론에서 활용하기에는 적합한 것은 물론 전문 장비 대비 극도로 저렴하고 수급도 용이합니다. 데이터링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드론 탐지가 어렵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상용 장비를 활용한 감시정찰 솔루션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개발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하네요. 현재까지 약 600대 넘게 전달된 종이 드론의 성능이 입증되며, 중동 등의 지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이드론 #고프로 #혁신


https://www.defensenews.com/air/2023/09/13/cardboard-drone-vendor-retools-software-based-on-ukraine-war-ha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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