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유도무기 수출은 후발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여겨집니다. 극소수의 선진국들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좌우하는 무기체계로서의 '성능'은 물론 수출 대상 국가와의 폭 넓은 '신뢰 관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사우디 현지에서 약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의 LIG넥스원의 '천궁 Ⅱ' 수출계약이 공개됐습니다다. 해외 선진국들이 점유하고 있던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대규모 수출을 성사 시키며 'K방산'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국산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美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 FCT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새로운 수출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