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잇다

한눈에 살피는 최신 '국방기술 트렌드'

['전쟁을 잇다', 한눈에 살피는 최신 '국방기술 트렌드']

2024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거실에서 '전쟁을 잇다'를 읽었다.

첨단 무기체계와 글로벌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없이 뜨거운 시대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전문가처럼 AI, 드론, 유도무기를 이야기하고, 유튜브에서도 미래 군사장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난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의 개발/수출 성과에 '국뽕'이 더해지며 정확하지 않은 썰들도 난무한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난무하는 콘텐츠에 누구나 손쉽게 '게임 체인저'와 '시대의 변화'를 논하지만,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알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때로는 나도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성하곤 한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현호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님이 작성한 '전쟁을 잇다'는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국방 및 군사 관련 소식 가운데 잘못되고 편향된 내용을 바로잡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꿔준다.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의 핵심을 담은 실용적인 군사·국방 입문서인 셈이다.

이 책에서는 총 5개의 장을 통해 △신냉전과 새로운 전쟁의 시대 △무기체계 발전 동향, 극초음속, 지향성 에너지, 유무인 복합 등 게임 체인저의 등장 △회색 지대 전략, 하이브리드 전쟁, 다영역 작전 등 새로운 개념들 △세계 무기 시장 현황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 등을 다룬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스스로의 '무지'를 반성하며, 또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너무나 많은 정보에 오히려 혼란스러운 시기, 전쟁-무기-전략에 대한 좋은 '가이드라인'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현대/미래전과 관련된 국방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트렌드를 살피고 싶은 분들에게 권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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