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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adtripper Jan 13. 2021

산티아고대성당을 뒤덮었던 철골 구조물이 드디어 사라졌다

10년에 걸친 산티아고 대성당 복원작업 종료

우리가 막 지나온 해죠.

2020년을 마무리하던 12월30일 오후.



유럽, 스페인 어느 길을 걷더라도 결국 닿고야 마는 그곳.

순례자들의 데스티네이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역시 

새해 맞이 겸 11년만에 돌아오는 #희년 축하 행사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10년에 걸쳐 대성당 복원 작업이 진행된 터라

최근 10년간 #산티아고순례길 을 걸은 분들이라면

산티아고 대성당 사진이 온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2010년부터 2016년 무렵까지는 성당 건물 외벽에,

그 이후론 성당 내부에 철골 구조물이 가득했었거든요.


무려 10년간 진행된 복원 작업을 마치고 말끔한 모습을 드러낸 #산티아고콤포스텔라대성당 .

어떤 모습일까요?


#스페인 #갈리시아주정부 와 #까미노협회 에서 10년에 걸친 복원 일지와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1. 2020년12월 30일, 복원 종료한 산티아고 대성당 공개 


©  OSCAR CORRAL / EL PAÍS 


가장 최근 희년이었던 2010년 이후, 

10년간 진행했던 산티아고 대성당 복원이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2020년12월31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 #신년미사 를 대비해
12월30일에  개방했습니다.


* 연초 무기력증으로 게으름 폈더니 포스팅 순서가 뒤바꼈어요.

31일에 진행된 새해 미사 영상에서 내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성당 외벽 청소를 포함해 내부 기둥, 스테인드글라스 창, 조각품 등 정비는 물론이고 

실내 연주용 오르간과 조명까지 개선되어 2021년 이후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순례자는 

더 화려하고 웅장한 미사 전례와 보타푸메이로 참관이 가능해졌습니다.


©  OSCAR CORRAL / EL PAÍS


이미 한 번 이상 순례를 경험하신 분이라면 어떤 장면인지 아시겠지요.
산티아고 사제 스태츄 뒷모습입니다.

산티아고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후, 일제히 이 산티아고 스태츄로 몰려가 어깨를 안고 감사기도를 드리느라 길게 줄을 섭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안거나 손을 얹는 터라 어깨 부분만 반들반들 윤이 났었는데 사제 역시 깨끗하게 목욕을 마쳤습니다.

다른 기사에선 이제부터는 직접 만질 수 없다고 본 것 같은데, 링크한 기사에는 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어요. 언급은 없지만 사진엔 스태츄 주변으로 유리를 설치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2.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10년간 복원 과정




외부, 내부 순서로 10년에 걸쳐 복원을 진행했고. 

작년 11월 중순부터는 아예 일반인 출입을 전면 제한한 채 막바지 작업에 매진했던 대성당.


복원 과정은 이랬습니다.



2009.10.27 시계탑 & 종탑 세정




2014.1.21 시계탑 식물 제거, 누수 작업 



2016.10.21 마테오 조각상 발굴 



2017.1.13  이 무렵 순례자들에게 가장 많이 찍혔던 대성당 이미지



2018.6.28  Pórtico de la Gloria 성문 인물상 복구



2020.12.18  제단, 기둥, 천사상, 오르간 등 복구 완료


외부에서 내부로, 

큰 구조물에서 조각품 순서로 

무려 10년에 걸쳐 복원 작업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 새로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21년으로 접어든 지금은

오후 12시와 오후 7시30분, 하루 두 차례 미사가 진행되고,
이후에는 하루 4회까지 늘어날 계획입니다.


다만 내부 예배당 일부, 그리고 오브라도이로 광장 입구 지하실 등 몇 부분은 아직 복원 작업이 덜 끝난 상태여서 아마 오는 3월 중 전체 행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까미노산티아고 를 상징하는  2021 일루미네이션 

*이 포스팅 역시 늦었습니다. 처음 캡처했을 때, 공개했었어야 하는데... ^^;



지난 2020년 연말.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와 #갈리시아 주는 물론이고

스페인 전역에서 2021년 시작을 축하하는 일루미네이션으로 거리가 반짝였습니다.


#까미노산티아고 , #산티아고순례길 을 상징하는 파랑 컬러를 배경으로

노란 화살표를 모티브로 스페인 전체를 물들였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최근 10년간 갈리시아에 도달하는 순례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까미노는 명실상부 갈리시아는 물론 스페인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된 거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연말 쯤 산티아고에 입성한 순례자들은 기념비스러운 장면을 목격했을 텐데

못내 아쉽습니다.


현지 미디어에서 소개한 컷으로 대신하시죠.

© XUNTA
© PontevedraViva
© Iluminación en la catedral de OurenseSANTI M. AMIL


현지에 계신 분들, 연말이라기보다 새해 기분 만끽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 때. 네이버 측 제안으로 네이버 #밴드페이지 에 동명의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로 발이 묶여 #현지뉴스 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요즘

밴드 툴이 더 단순해서일까요. 

밴드에 좀더 빨리 기사를 공유하는 것 같긴 합니다.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제공하긴 하지만, 

혹시 좀더 빨리 뉴스를 확인하고 싶다면 브런치와 동시에 확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밴드페이지 바로 가기 :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발이 묶여 모두들 답답한 한해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21년은 여러모로 좀더 자유롭고 건강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두들 일상에서  #부엔까미노 ! :)


#산티아고순례길 #까미노산티아고 #까미노루트 #스페인 #까미노준비 #까미노 #산티아고 #2021년순례길 #2021년까미노 #2021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순례길 #까미노산티아고 #알베르게 #까미노준비 #프랑스순례길 #까미노루트 #스페인 #순례길 #산티아고 #스페인코로나  #노란화살표 #산티아고순례길가는법 #카미노준비 #스페인뉴스 #까미노뉴스#산티아고희년 #순례시작방법 #갈리시아주정부 #순례길가는법 #스페인코로나 #코로나 #유럽코로나 #순례길코로나 #순례길봉쇄 #순례길언제갈 #스페인코로나소식 #스페인코로나뉴스 #산티아고코로나현황 #순례길코로나현황 #순례길코로나상황 #산티아고코로나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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