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의 재치 있는 한마디가 불현듯 떠올리게 한 생각들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어느 날, 미용실에 머리 손질을 하러 갔었는데, 내가 들어가기 전에 한 남자분이 들어가시더군요. 그 남자분도 이발하러 오셨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나는 3시간 전에 왔다가 예약이 안 되어 있어서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길이었습니다.
미용실 원장에게 그 남자 손님이 하는 말씀 "머리 자를 수 있어요". 원장님이 "아니요 지금은 머리 자를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분이 마지막일 거 같아요." 하며 나를 가리키더군요. 그분이 가시고 난 뒤에 내가 "머리를 자르면 안 되지요. 원장님이 헤어 커트만 해 드리는 분이에요." 잠깐 생각하시던 원장님이 깔깔대고 웃으시며 "맞아요 저는 머리 잘라 드리면 안 되지요." 하셨습니다.
이 상황은 사실 평상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복어집에 가서 탕을 다 먹고 난 다음에 죽을 먹게 되면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식당 종업원이 "죽을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아! 죽을 준비 해 주세요."라면 누군가 눈치를 챈 사람은 배꼽을 잡기도 합니다. 이 말은 생각하기에 따라 수많은 뉘앙스가 들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아무렇게나 내 뱉는 말에는 무시 무시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말로써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하죠.
이러한 생각은 정치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논쟁을 통해 상대를 제압합니다. 요즘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말을 주고받으면서 웃을 수 있게 논쟁을 한다면 서로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요? 해학이라는 것으로 상대방과 함께 웃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언급하고 싶은 사례는 최근 본 한 국회의원의 논쟁입니다. 그 영상에서의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는데, 그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질문에 답하며 말했습니다. "지난번 장관께서 행X동 100번지 아느냐고 물으셨지요? 네 저는 그 주소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답변을 못 해 드렸죠. 그때 장관님이 제 지역구 사무실이 그곳이지 않냐고 핀잔을 주셨었지요." 이어 그 국회의원은 자신이 얼마나 노력해 가며 확인했는지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근데 제가 가서 확인을 해 보니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주소는 제 지역구 사무실 길 건너편에 있는 생활용품점 주소더라고요."
이 국회의원의 모습은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상대방의 질문에 대한 꼼꼼한 탐구와 정확한 답변을 준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질문과, 풍자와 해학도 빠지지 않았고, 이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국회의원의 접근법은 단순히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전략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는 정치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훌륭한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국회의원의 논쟁은 단순한 말다툼을 넘어서 조리 있는 대화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좀 더 성숙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언어의 힘과 그 속에 담긴 지혜와 해학,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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