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피플 플리저”: 착한 사람 콤플렉스의 진짜 정체

용어_모두에게 잘 보이려다 나를 잃는 사람들, 피플 플리저는 무슨 뜻인가

by 따뜻한꼰대 록키박

피플 플리저는 모든 관계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다 결국 자기 자신을 잃는 현대인의 심리적 함정입니다. 그 정체를 함께 파헤쳐 봅니다.


용어: 피플 플리저 (People-Pleaser)


용어의 정의

피플 플리저(People-Pleaser)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성향이 지나쳐 자기 자신을 희생하거나 감정을 억제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착한 사람',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평가나 반응에 과도하게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자존감의 결핍이나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인정욕구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지속될 경우 심리적 소진이나 자기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플 플리저는 단순한 성격 특성이 아닌, 반복적이고 무의식적인 자기 억제 행동 패턴으로, 대인관계에서의 심리적 어려움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피플플리져 02.png

주요 활용분야

심리학 및 정신건강 치료 – 성격 유형 분석과 심리 상담에서 자주 다루는 개념


대인관계 교육 및 코칭 – 인간관계에서 경계를 설정하는 법을 가르치는 훈련 프로그램


직장 내 조직문화 개선 – 감정노동자나 고객 응대 업무에서 번아웃 방지를 위한 인사관리


교육학 및 아동심리 –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는 인정 욕구와 사회성 교육과 연계


자기계발 및 리더십 훈련 – 자기 주장과 경계 설정을 통한 자존감 향상 훈련


인간관계 관련 자기계발서 출판 – 타인을 만족시키려는 습관을 극복하는 도서 주제


미디어와 드라마 소재 – 주인공의 성격 형성 및 갈등 구조에 자주 사용됨


상담코칭 및 멘토링 시장 – 심리적 패턴을 해석하고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장


SNS 및 자기 노출 문화 분석 –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성향과 연결


HR/인사 평가 시스템 – 지나친 순응형 인재가 겪는 문제를 사전 인지


주요 활용사례

최근 한 직장 내 감정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2024, 한국산업심리연구소)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8%가 '직장 내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항상 예스라고 말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다수가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무리한 업무를 떠맡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체로 높은 피플 플리저 성향을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정서적 탈진, 불면증, 우울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평균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상담 사례에서는, 학창시절 부모의 기대에 따라 "착한 아이"로 살아온 A씨가 사회생활에서도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다 결국 인간관계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상담을 찾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피플 플리저 성향은 외부적으로는 원만해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부딪히며 삶의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SNS,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통해 피플 플리저 성향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피플플리저,사람좋은사람,착한사람콤플렉스,타인중심성향,자기희생,감정억제,거절못함,대인관계스트레스,자기정체성혼란,심리적소진,인정욕구,경계설정,심리상담,성격유형,회피성행동,자존감,내면아이,완벽주의,심리치유,감정노동



keyword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