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전력, 더 단단해진 ‘강팀 DNA’
강해진 것이 아니라 단단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V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시즌 초반 우려는 하나씩 지워졌고 그 자리는 자신감과 팀워크가 자리했다.
첫 패를 안긴 상대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그 팀을 다시 만나 셧아웃 승리로 완벽 설욕했고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모두 챙겼다.
이보다 상징적인 반전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제 팀 역대 최다 12연승 기록까지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시즌 초반, 위험 요소는 분명 존재했다
우승 후보 2강으로 꼽히면서도 개막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배유나의 부상, 리시브 불안, 세터 운영 의문, 벤치 전력의 실효성까지확실하지 않은 요소가 적지 않았다.
그리고 개막전 패배는 그 우려를 현실로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도로공사는 매 경기 다른 팀처럼 성장했다.
의심에서확신으로 변화하는 팀.
그 흐름이 연승을 만들어냈다.
삼각편대지만 세 명이 아니라 한 팀이 공격했다.
모마는 꾸준한 득점력으로 코트를 장악했다.
강소휘는 해결사 역할을 완수하며 국내 득점 선두를 지켰다.
타나차는 수비·연결·공격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전천후 전력이었다.
한 명에게 의존하는 배구가 아니라 모두가 위협이 되는 공격이 한국도로공사의 가장 큰 힘이었다.
이지윤의 등장으로 변수가 전력으로 바뀌었다
배유나의 부상은 전력 공백은 감독이나 팬들에게 공백 자체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루키 이지윤은 기회를 실력으로 바꿨다.
· 블로킹 타이밍 향상
· 이동 공격 적극 가담
· 공수 밸런스 안정화
미들블로커 김세빈 역시 공격 집중도를 높이며 미들라인이 팀의 중심축으로 자리했다.
공백을 메운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전략 자산을 얻었다고 표현해야 맞다.
흐름을 바꾸는 조커 카드
이예은은 서브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흔들었다.
김세인은 언제 들어가도 제 역할을 완수했다.
김다은은 복귀를 준비하며 전력층을 넓혔다.
문정원은 포지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벤치의 등장 자체가 전술이 되었고 그 자체가 팀의 높이가 되었다.
세터 이윤정
공격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경기를 설계했다
단조로운 패턴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이윤정은 공격 루트를 모두 열어두었다.
· 속공 비중 확대
· 라이트 활용 증가
· 후위 공격 연계 극대화
상대 블로커가 읽을 수 없는 배구를 하며 경기의 템포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비시즌 우려스러운 일도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을 결과로 바꾸었다
큰 틀은 유지했지만 세밀한 수정으로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방식에서 지도자의 철학이 빛났다.
한국도로공사는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진화했다.
한국도로공사, 다음은 기록이다
지금의 한국도로공사가 어떤 팀인지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이 팀은 스스로 증명했다.
강해져서 이기는 팀이 아니라 단단해져서 무너질 줄 모르는 팀이라는 사실을.
한국도로공사의 다음 목표는 명확하다.
12연승, 그리고 그 이상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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