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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일매일 감정평가 Jun 06. 2017

부동산 가격 왜 계속 오를까

요즘에 감정평가를 하다 보면 작년부터 최근까지 부동산 가격이 현저히 오른 것이 체감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많이 상승했고 아파트 가격은 최근 한두 달 사이 또 껑충 뛰었다.


감정평가 시 참고하는 평가 전례를 검색할 때 2015년도 전례와 2016년도 이후 전례가 격차가 큰 것이 눈에 보인다.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부동산의 수요공급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화폐량이 너무 많은 것이 이유가 아닐까.


물론 부동산 가격 변동에 단순히 하나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서울지역의 재건축 상황도 영향이 있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볼 때는 인플레이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화폐의 과다한 유동성은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제의 존립기반인데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어떻게 막을  있을까.


역사적으로 보면 과다한 인플레이션 거품을 꺼지게 하는 사건들이 주기적으로 등장했다.


IMF사태,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뭐 하나 터질 때가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인가.


새 정부가 슬슬 부동산 정책 시동을 걸 때가 되었지만 너무 강력한 규제는 경제상황 상 쉽지 않을 것이다.


사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현재의 인플레이션 거품에 편승해야 하는지 경계적 태세를 가져야 할지 주위 사람들 모두 고민이 많다.


집값이 계속 오르기만 하니까,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집 사놓고 대출금을 적금 붓듯이 해야 하는 상황이다.


빚을 지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예나 지금이나 내 집 한 뙈기 갖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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