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내가 건네는 힘 있는 말 한마디. (59번째 일일)
생각지도 못한 사진들을 발견할 때면
그때의 마음가짐도 함께 발견하는 것 같다.
지금은 조금 소원한 관계라 할지라도
우연히 발견한 사진 속 애틋함이
지금의 관계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관계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군가와 잘해보려는 마음.
누군가를 아껴주려는 마음.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마음.
그때의 마음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함으로써
지금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대부분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 사진을 찍는다.
연애 초기, 결혼 초기.
아쉽게도 지극히 좋았던 순간들은 관계의 초반에 많이 얽혀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은 순간의 이미지가 아닌 영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 당시 주고받은 눈빛과 말투 그리고 나를 향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현실은 서운한 말 한마디와 무심한 듯한 눈빛이
나를 사랑하긴 하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들게 할 때도 있지만
그때 아껴둔 사진 속 나를 향한 진심을 발견하면서
상대를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른다.
관계의 회복은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추억 속에 남겨진 사진 속 우리가
지금의 우리의 관계에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날 좋은 마음으로 한 번씩 사진을 찍어두자.
지나고 지금보다 더 지치고 힘든 순간 앞에서
분명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방금 누른 셔터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쌓여서
추억이 되면.
그때 지친 내게 말을 걸어올 것이다.
이렇게 행복하고, 이토록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