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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Dec 24. 2015

여자,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고독감을 느낄지라도..

여자를 위한 논어 - 유키 아코 지음

여자를 위한 논어
공자, 여자 인생에 답하다


나에게 지극히 부족한 점이 아닐까 싶다. 잘 건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감이 많이 부족하다. 이대로 가다간 아마 정말로 외로운 여자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주변을 잘 돌아본다는 것 자신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회가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명절을 제외하곤 부모님이나 친인척을 만나기도 어렵고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결혼을 하고 나면 그 친구관계도  소원해진다.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일 따름이다.


새로운 관계만 돌볼 것이 아니라 오래된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도 아직 그 부분은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성공한 현자를 본받고, 어진 사람을 벗 삼고, 부모님께 진심으로 효도하는 여자가 덕이 있는 여자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아니하며, 반드시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


<친구사이>

# 친구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 마음이 통하는 친구도 필요한 법이다.

# 인생관이나 꿈, 공부나 취미 등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고 함께 성장해 가는 친구가 최고의 벗이다.

# 직장,  개인사에서도 유능하고 현명한 사람의 행동과 말 본받아야 한다. 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덕이 높은 사람을 친구로 삼아 좋은 자극을 받아야 한다.

#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 또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박식한 사람과도 친구가 되어야 한다.

# 말 주변이 좋은 사람은 그 해를 쉬이 알기 어렵다. 깊게 사귀다가 호된 대가를 치르게 된다.

# 친구 사이가 소원해지는 원인을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 수다도 정도껏,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도 정도껏, 무슨 일에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친목 도모의 모임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생각은 주장하고 전체의 조화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 선입관 탓에 친구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우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다.

# 옛 친구가 어지간히 큰 범죄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친분을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친구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 친구를 사귈 때는 '오는 사람 막지 말고' 일단 사귀고 보아야 한다.

# 무례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친구라도...

# 정보를 나눠주는 데 인색한 사람도 있다. 이렇게 쩨쩨한 사람은 결코 환영받지 못한다.


<부모님>

# 부모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부모님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들어드리며,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같이 식사를 하며, 도란도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효도다....

# 현명한 부모는 자식에게 쉽게 돈이나 물질을 베풀지 않는다. 경험 쌓아야 비로소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 대문 밖을 나설 때는 행선지와 연락처 정도는 알려드리는 게 무릇 자식 된 자의 도리다.

#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부모님, 부모님의 부모님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고리를 깨닫고 겸허해진다.



유키 아코의 말
이따금 불안이 덮쳐 와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고독감을 느낄지라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혼자가 아니다. 나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을 터이다.





인간관계 결코 쉽지 않다. 부모님과 자식 사이 결코 쉽지 않다. 개인사 들여다보면 끝이 없기도 하다. 내가 아는 전부가 전부가 아닌 것만을 잊으면  안 된다. 내가 그렇다고 해서 남을 그 공식대로 대입해서도 안된다. 항상  겸손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말과 행동 배려있게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 생각은 해도 해도 모자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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