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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Apr 14. 2023

읽고 싶은 책 리스트

2023.2.13 ~ 2023.04.10 두 달간의 독서기간을 보냈다. 연속적인 독서를 위해서 어떻게 읽어나가면 좋을지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다. 결론은 읽더라도 읽고 싶었던 책 위주로 독서를 하자는 것이었다. 읽고 싶은 책 리스트 없이 책을 선택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어떻게 읽어나가야 될지 실용서와 소설을 섞어 읽기도 했지만 이것 또한 자기만의 스타일이 생겨나는 것일까. 나는 소설과 인문에세이 쪽이 오래 기억이 남았다. 


마냥 읽고 싶은데로 읽어버리자고 했을 때 책이 주는 나만의 희소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깊이 있게 읽었다고도 할 수 없는 그냥 흘려보낸 시간들만 같았다. 내 선택으로 읽게 되는 책은 어쨌든 내 인생에서 마주한 인연이 되는 책이 분명하다. 그 인연을 대체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를 생각했다.


우선 앞으로 읽고 싶은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 이 책 리스트는 작가들의 책 리스트를 북리뷰에 남겨뒀던 일부이다. 그것을 작가 이름 ㄱ ~ ㅎ으로 분류해서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나열한 것이다. 이렇게 하나씩 찾아 읽을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것 또한 당장에 읽을 자신감이 있다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책의 목소리가 나에게 와닿는 느낌으로 읽어 나갈 수 있을지 가늠하고 그 작가의 책 3권을 이어서 읽어나가 볼 생각이다. 


나는 3명의 작가 로맹가리, 파스칼 키냐르, 프란츠 카프카의 책을 전작으로 읽었다. 작가는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던 작가들이었고 전 작품이 그들의 대변하는 커다란 하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렇게 읽어 나갔을 때 독서의 기쁨이 컸었다. 좀 더 여러 작가를 만나보는 게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이제 독서가 시작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난독증이 아니라 읽기 능력이 부족했던 아이가 드디어 극복하고 극복하여서 장장 20년이 지나서 제2의 인생이 돼서야 읽는 기쁨을 느끼게 된 것만 같다. 다시 잘 읽어나갔으면 좋겠고, 조급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한 주를 쉬고 다시 제대로 된 마음으로 읽어나가려고 한다. 늦더라도 언젠가는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완독 하고 싶다.





읽고 싶은 책 

리스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괴테 <파우스트>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남아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마>


 

니코스 카잔차키스  <영혼의 자서전>

니콜라 샹포르의 잠언집<완벽한 문명의 산물>



데이비드 그로스만 <지젤라의 살과 뼈를 입고>

단테 <신곡>

도스토옙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백치>

디노 부자티 <타타르 사막>

데이비드 가넷 <여우가 된 부인>, <동물원의 남자>

데이비드 포스터 윌리스 <재밌다고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는 일>, <끝없는 농담>



로베르트 무질 <특성 없는 남자>

릴케 <두이노의 비가>

로버트 버튼 <우울증의 해부>

레이 커즈와일 <특이점이 온다>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인 유전자>

레프 톨스토이<이반 일리치의 죽음>

로마제국 루틸리우스 나마티아누스<귀향>

레옹-폴 파르그<굽이굽이>

루이 레른 <뿔>

리처드 브라우티건<미국의 송어낚시>

리하르트 마이어 <고대 독일 종교사>

로렌스 스턴 <트리스트럼 샌디>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루이스 캐럴 <실비와 브루노>, <스나크 사냥>

루크 라인하르트 <주사위 인간>

라이프니츠 <변신론>

로베르토 볼라뇨 <먼 별> <칠레의 밤>

로맹 가리 <마법사들> <죽은 자들의 포도주>

로렌 아이슬리 <광대한 여행> <그 모든 낯선 시간들> <시간의 창공>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누가 이 침대를 쓰고 있었든>

로베르트 발저 <산책자> <타너가의 남매들> <벤야멘타 하인학교> <세상의 끝>



마르그리트트 뒤라스 <검은 머리 푸른 눈> <숲에서 보낸 나날> <노르망디 언덕의 창녀> <여름날 밤 열 시반> <롤 베 스타인의 황홀> <죽음의 병> <물질적인 삶> <고통> <80년의 여름> <글쓰기> <연인>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멸> <커튼> <웃음과 망각의 책> <무의미의 축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미셸 우엘벡 <소립자> <투쟁 영역의 확장> <어느 섬의 가능성>

모리스 블랑쇼 <기다림 망각> <아미나다브>,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카프카에서 카프카로>

몽테뉴 <수상록>

마리오 프라츠<생명의 집>

마쓰오 바쇼 <오쿠로 가는 작은 길>

막스 자코브 <흑색 방>

마튀랭 레니에<풍자>

맬컴 라우리 <화산 밑에서>

맥스 비어봄<줄라이카 돕슨>

미시마 유키오 <오후의 예항>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독서에 관하여>

마르셀 슈보브 <상상적 생활>

마크 트웨인 <미시시피 강의 생활>

맬컴 라우리 <화산 아래서>

미셜 뷔토릐 <시간의 사용>

마사 C.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혐오와 수치심>

미셀 투루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메테오르>



베르길리우스 <아이네이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보르헤스 <책>

베르나르 망시에<랑드 지역의 삼각지대>

블레즈 상드라르의 시집<세상에서>

빅토르 프랑클 <삶의 의미를 찾아서>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발터 벤야민 <경험> 에세이 <아케이드 프로젝트>

블레즈 파스칼 <팡세>

빅토르 프랑클 <삶의 의미를 찾아서>

보들레르 <호기심 많은 자의 꿈>

빌리에 드릴아당 <미래의 이브>

바를람 샬라모프 <콜리마 이야기>



사무엘 베케트 <세계와 바지> <베케트가 본 베케트>

수잔 손탁 <재탄생>

슈테판 츠바이크 <불타는 비밀>

시릴 코널리 <소란한 무덤>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다이달로스> <콜로노이의 오이디푸스>

셰익스피어 <햄릿> <심벨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샹커 베단텀 <히든 브레인>

스탕달<적과 흑>

셰우드 앤더슨<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셸비 풋<건기의 사랑>

서머싯 몸 <인생의 베일> <면도날> <인간의 굴레>

샤토 브리앙 <무덤 저 편의 회상>

스기우라 고헤이의 <형태의 탄생>

실비 제르맹 <밤의 책> <페르소나주> <분노의 나날> <호박색의 밤>

시몬 드 보부아르 <보부아르의 말>



엘런 베넷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아이스킬로스 <안티고네>

에우리피데스 <바커스의 여신도들>, <휘폴리토스>

알베르 카뮈 <시지프의 신화> 결혼에 실린 에세이 중 한편 <알제의 여름>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알베르토 망구엘 <독서의 역사>

이케가야 유지 <단순한 뇌 복잡한 뇌>

오비디우스 <비가>

월리엄 셰익스피어 <리처드 3세> <맥베스>

윌트 휘트먼<풀잎>

아르튀르 랭보<지옥에서 보낸 한철>

안톤 체호프<벚꽃동산>

안토니우 보투<노래>

알베르토 사비니오<도시여, 너의 심장소리를 듣는다>

예후다 아미차이<예루살렘의 시>

알베르 코앵<영주의 애인>

앙리 드 레니에<미발표 수기 1887~1936>

엔니오 플라이아노<실수 일기>

이탈로 칼비노<반 쪼가리 자작> <문학 강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

안드레이 비엘라<페테르부르크>

오스카 와일드<진지함의 중요성>

외젠느 이오네스코 <외로운 남자>

알렉산드로 졸리엥 <인간이라는 직업>

아니 에르노<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세월> <그들의 말 혹은 침묵>

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문스톤>

아널드 베넷<생매장>

오스발트 슈펭글러<서구의 몰락>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월터 윌리엄 스키트 <영어 어원 사전>

에드몽 자베스 <질문의 서>, <엘, 혹은 최후의 책>

W.G 제발트 <토성의 고리><전원에 머문 날들>

에드워드 사이드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조르주 상드의 편지>

이스마일 카다레 <돌의 연대기> <꿈의 궁전>

안토니오 타부키 <꿈의 꿈>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 <인도 야상곡> <레퀘엠>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다정한 서술자> <잃어버린 영혼> <태고의 시간들>

아모스 오즈 <친구사이>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에밀 졸라 <테레즈 라켕> <제르미날>

옌렌커 <딩씨마을의 꿈> <일광유년>

에르베 르 텔리에 <아노말리>

오르한 파묵 <페스트의 밤> <내 마음의 낯섬>

유진 오닐 < 지평선 너머> <밤으로의 긴 여로>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만엔 원년 풋볼> <말의 정의>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새 양식>



장 폴 사르트르 <말> 

질 들뢰즈 <소수집단의 문학>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피네건의 경야>

조지 기싱 수필집 <기싱의 고백>

작자 미상 <코헬렛>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연애의 기억> <시대의 소음>

존 설 <마인드>

제프 호킨스, 샌드라 브레이크 슬리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조반니 보카치오<데카메론>

제임스 보즈웰 <새뮤얼 존슨의 생애>

장 라신<페드르>

장 주네<꽃의 노트르담>

쥘 라포르그<전설적인 도덕>

조르조 만가넬리<아프리카 여행>

장 아메리 <늙음에 관하여>

제임스 설터 <올 댓 이즈> <가벼운 나날>

존 윌리엄 던 <시간 실험>

쥘리앵 그라크 <시르트의 바닷가>, <숲속의 발코니>

J.G 발라드 <세월의 소리>

J.M 쿳시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철의 시대> <야만인을 기다리며>

조르주 페렉 <인생 사용법> <나는 태어났다>

제임스 미치너 <소설>

조르조 바사니 <금테 안경>

조르주 바타유 <불가능>

진 리스 <한밤이여, 안녕>



체호프 <세 자매> <지루한 이야기>



크리스토퍼 말로 <에드워드 2세>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베를린이여, 안녕>

쿠르치오 말라파르테<파멸>

카를로 에밀리오 가다 <메룰라나 가의 무서운 혼란>

코맥 매카시 <신의 아이>

카롤린 라마르슈 <개의 날>



토마스 하디 <푸른 두 눈>

토마스 베른하르트 <소멸>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토마스 홉스 <시민론>

토마시 디 람페두사<표범>

토마스 베른하르트<비트겐슈타인의 조카>

테네시 윌리엄스<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토머스 핀천 <49호 품목의 경매>, <V>, <중력의 무지개>, <느리게 배우는 사람>

토머스 브라운 <유골단지>

토머스 드퀸시 <예술분과로서의 편지>

테드 창 <숨> <당신 인생의 이야기>



필립 로스 <휴먼 스테인>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프란츠 카프카 <황제의 사자, 단편> <만리장성의 축조> <어느 학술원에의 보고> 

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알바루 드 캄포스의 시>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단편선>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뉴욕에서>

필립 데포르트<작품집>

프랑시스 잠<새벽의 삼종에서 저녁의 삼종까지>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테오레마>

피에르 에르바르<상상의 추억>

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페터 비에리 <삶의 격>

페트로니우스 <사티리콘>

퍼시 셸리 시인 <인생의 채색된 베일을 걷어내지 말라> 시

프리츠 마우트너의 <철학 사전>

프랑수아 라블레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페트로니우스 <사티리콘>

폴 오스터 <굶기의 예술>, <사자의 서>

플리니우스 <자연사>

페르니당 셀린느 <밤의 끝으로의 여행>, <외상죽음>

폴 발레리 <스탱의 황홀>

페트로니우스 <사티리콘>

파스칼 키냐르 <수사학> <하룻낮의 행복>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패배의 신호> <잃어버린 옆모습> <황금의 고삐>

페터 한트케 <어느 작가의 오후>



하인리히 하이네<이념들, 위인의 책>

헨리 애덤스<헨리 애덤스의 교육>

훌리오 코르타사르<불 중의 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브로디의 보고서> <세계 문학 강의> <죽음의 모범> <아틀라스> <또 다른 심문들> <창조자>

헨리 제임스 <정글 속 야수>

호메로스<오디세이아>

헨리 필딩 <톰 존스>

헤르만 브로흐 <몽유병자들>, <베르길리우스의 죽음>

하비에르 마리아스 <사랑에 빠지기> <새하얀 마음>

한나 아렌트 <과거와 미래사이> 



2023.4.12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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