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삶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

by 훌리아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공부하는 삶Le vie intellectuelle



# 우리는 천사처럼 외부 세계와 접촉해야한다. 천사는 다른 세계에 속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손을 대지만 바라는 경우가 아니면 상대의 손이 닿지 않게 하며, 상대에게 무언가를 주지만 아무것도 가져가진 않는다. 말을 절제하면 끊임없이 묵상할 수 있고 현명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할 말만 하고 때에 맞는 감정이나 유용한 생각을 표현한 후에는 침묵해야 한다.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이들의 횃불을 밝히다가 당신의 횃불을 꺼뜨리는 대신 남에게 무언가를 주면서도 당신 자신을 간직하는 비법이다.



# 늘 기도해야 한다는 말은 언제나 영원한 것, 영원한 것에 이바지하는 일시적인 것, 온갖 필요를 채우기 위해 매일 먹는 모든 종류의 양식, 지상과 천국에서의 충만한 삶을 기원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이 말을 활동적 기도, 즉 공부에 적용하면 가장 귀중한 고찰에 도달할 것이다. 사유하는 이는 성별된 사람이다. 그러나 사유하는 이는 아주 적은 시간 동안만 활동적으로 사유한다.



# 아퀴나스는 공부하는 사람에게 "그릇을 채우려는 사람처럼 정신의 찬장에 무엇이든 채우려고 노력하라" 라고 말했다. 앎을 얻는 방법이 아니라 앎을 얻을 때 주의 할 점은 진리를 추구하는 이에게 중요한 것은 진리란 어디에나 있다는 것끊임없는 흐름 속에서 그의 정신이 활동한다는 것이해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양주는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이다. 세르티양주는 어떻게 메모를 하는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하고 어떻게 출간하는지, 어떻게 메모를 정리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사유를 조직하는지에 관해 부지런히 말한다.


세르티양주는 “지적 소명은 다른 모든 소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본능과 능력에, 이성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종의 내적 충동에 새겨져 있다”고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지성인에게 공부는 삶의 중심이라는 말이다. 운동선수가 운동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농민이 농사일에 맞추어 자신의 삶을 조율하듯이 지성인은 공부를 위해 삶 자체를 규율한다는 뜻이다. [출판사 서평 발췌]

이런 류의 책을 정말 좋아하다 못해 사랑한다.

읽고 나면 나른해지기도 하고... 깊게 가라앉는가 하면.... 또 감동받아 정숙해지기까지?!





by 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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