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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03

사소한 행복을 만나는 방법

by 박유진


사소한 행복에 대하여 [헤르만 네스]

"매일매일 사소한 행복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세요. 더 큰 행복은 휴일이나 더 적절한 날을 위해 아껴 두십시오. 온몸에 감각을 집중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아주 작은 소리도 들려옵니다. 스치는 바람도 만져지고, 공기의 냄새 그리고 맛도 느껴집니다. 오감이 예민해지면 육감도 살아납니다. 몸의 감각이 아닌 정신의 감각입니다. 놀랍게도 우리에게는 제7감이 있다고 합니다. 본능적으로 인생을 즐기고, 기쁨을 느끼고,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감각입니다."


"7감을 키우는 노력"

자주 웃을 것

분노를 고백할 것

세상 모든 것 들의 장점을 발견할 것

-헤르만 네스-


사소한 행복 中 자연이 주는 행복과 즐거움에 대하여

도시 속에서 하루 24시간 중에 오로지 자연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5분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도심 속에서는 자연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때문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 볼까요? 지나치는 길거리에서 우리는 발견하지 못한 자연을 아이들은 느끼고 있었습니다. 보도블록 사이에서 피어난 생명력 강한 민들레를 보고 교감하는 서연이, 결국은 마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거창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은 도시의 생활이 완전히 차단된 깊은 숲 속, 휴양림, 강가 등 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을 만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이동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도시 속의 생활을 그대로 옮겨다 놓고, 자연을 느끼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멀리 가지않고도 진정으로 자연을 느낄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제7감을 활용해서 자연을 진정으로 느낄 준비가 되셨나요?


물론 도시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연만 있는 곳에서 느끼는 큰 경험들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에게 힘이 됩니다.

얼마전에 오디오 북에서 소개하고 있는 핀란드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이 북유럽에 위치한 곳으로 숲 속의 작은 오두막, 많은 호숫가, 밤하늘의 오로라 등 자연을 정말 어디서든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정말 버킷리스트로 가보고 싶은 나라로 추가하였습니다. 핀란드처럼 완벽한 자연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소소하고 크고 작은 자연을 느끼고 즐긴 경험들은 누구나 많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오로지 깊게 자연속에 들어가서 힐링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있어서는 제주도의 사려니 숲길입니다. 여름 햇볕을 피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일정에 쫓기지 않고, 신발을 벗고 오롯이 편백나무 향을 느끼며 아이들과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온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길이는 그렇게 길지 않지만 제주도의 특성상 매번 올 수 없기에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눈으로, 향기로, 촉감으로, 마음으로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일정하게 울려 퍼지는 새소리가 인위적인 소리여서 그것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험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을 만큼 지금 당장 눈을 감고 그 길을 따라서 천천히 명상하면서 걸어 봅니다. 저희 집에는 짱구 짱아가 있기 때문에 자연을 좀 더 만끽하고,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날이 따뜻해지면 부지런히 가까운 곳으로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모두 숲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서 자연과의 친근함을 정서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7의 감각을 통해 인생을 즐기고, 기쁨을 느끼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아이 그리고 성인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소한 행복을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 자주 웃을 것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메신저로 많은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내가 자주 웃기 위해서는 남들이 먼저 자주 웃을 수 있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대화 멘트나 메일을 작성할 때는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보냅니다. 글쓰기에는 억양이나 표정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 표현이나 서로를 배려하는 글쓰기의 기술이 중요합니다. 메일로 처음 인사하는 경우에도 우리의 각자의 글에도 인상이 있습니다. 예의 바르게 잘 표현하면 바로 긍정적으로 설득이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은 서툴러서 배우고 다듬어야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상대방이 읽고 미소를 지울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업무의 성과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문제 이긴 하지만 누구나 친구들, 가족들 앞에서는 자주 웃고 즐깁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가벼워 보일까 봐 주의를 기울여서 그 웃음의 한 끗 차이를 잘 조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너무 웃지 않으면 차가워 보이고, 너무 분위기에 맞지 않게 많이 웃으면 정신없이 가벼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없다면 우선 글로서 젠틀하게 하는 것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분노를 고백할 것

분노를 고백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고 나 스스로를 고집쟁이라고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 고백하라는 말보다는 저는 자기 자신에게 먼저 고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으로 고백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백하는 것이 어렵고 처음이라면, 자기만의 시간과 장소에서 노트를 펴고 진솔하게 써보세요. 처음에 한 글자를 쓰기 시작하면 쉽게 써지고, 글로 쓰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습관이 되면 마음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의 속도로 글이 써질 겁니다. 마음속에 분노를 털어내고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면 반성하는 시간이라는 좋은 습관과 함께 평온이 찾아올 것입니다.


3. 세상 모든 것들의 장점 (행복)을 발견할 것

너무 큰 목표를 위해서 달리지 마세요. 적당히 즐기고, 작은 기쁨들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지금 느끼는 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우리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행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나치는 작은 행복들 하나하나에 눈을 맞추세요. 지하철에서 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의 표정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저의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작정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글을 쓰는 것은 이미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세상의 사소한 것들에 행복을 느끼는 방법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도 제시하듯이 작은 긍정의 힘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잠자기 전에 그리고 일어나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감사한일을 하루에 3가지씩만 적어보세요. 제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사소하게 행복했던 것들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새벽 5:30 기상

→ 일어난 침대 옆, 아래 사랑하는 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게 함께 내옆에 있음.

- 아침 6:10 출근

→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고, 머리부터 온몸이 정화되는 기분.

- 아침 8:00 회사 도착

→ 주변의 좋은 직원들과 업무를 같이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

- 점심 11:30 점심 식사

→ 1시간 30분 (여유로운 점심 휴식시간)

- 퇴근 집으로 가는 길 8:00 도착

→ 집 앞에서 하늘의 노을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


하루에 매일 아침과 저녁 감사하는 마음 일기를 시작해 보세요. 우리의 마음을 더 강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과정이며,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아름답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눠 주세요. 그러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 순간에도 놓치고 있는 수천 가지 사소한 것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오로지 감사하게 생각해 보세요. 하루 동안 행복한 나날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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