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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Aug 02. 2021

아인슈타인의 독서법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20세기 최고 과학자로 불리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에는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지적장애가 많았다. 또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산만한 성격에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수학과 과학에는 천재성을 보였지만,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나쁜 기억력, 불성실한 태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후세 불세출의 물리학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는데, 역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독서였다. 아인슈타인이 썼던 독서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문제아로 찍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머니는 그를 특별한 능력이 다독이며 끝까지 지지했다. 의대생 막스 탈무드를 소개한 것이 아인슈타인의 인생을 바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막스는 독서를 좋아했던 아인슈타인에게 유클리드의 <기하학>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게 했다. 그는 이 2권의 책을 읽고 그 의미를 생각하고 이해하면서 막스와 끊임없이 토론했다. 

이것을 계기로 아인슈타인은 인문고전과 서양철학 책에 빠지게 되었다. 대학에 가서도 전공보다 철학 서적에 심취한 그는 학점도 겨우 따내고 졸업했다. 직장도 친구 아버지의 알선으로 겨우 들어갔지만 인문고전 독서는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스로 고전 독서 모임을 만들어서 플라톤, 존 스튜어트 밀의 책으로 회원들과 며칠씩 토론했다.    


나이가 들어 그만의 독서법을 완성한다. 아인슈타인의 독서법은 “여러 권의 책을 읽고 필요한 부분만 취하는 방법”이다. 인문고전으로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지식이 많다보니 책 한 권을 다 읽지 않아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여 기록했다. 그것이 모이다 보니 오로지 머리로 연구하고 실험하면서 우주의 진리를 밝힐 수 있었다.     


나도 요샌 책을 읽기 시작하면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부터 먼저 읽고 정리한다. 물론 나머지 내용도 좋지만 지금 나와 상관없는 부분은 그냥 넘어갈때도 많다. 핵심만 간추리는 독서법으로 그 책의 진짜 중요한 메시지나 키워드를 뽑는다.     

오늘은 한번 아인슈타인처럼 여러 권의 비슷한 책을 읽고 필요한 부분만 고른 후 핵심만 간추려서 정리해보자. 이렇게 하면 꼭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는 강박관념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 여러 저자의 생각을 한꺼번에 비교도 가능하다. 자신의 생각을 추가해서 정리할 수 있다.   

  

몇 번을 강조하지만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도구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지금 책 읽기 좋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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