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업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전작 <왜 일은 하는가>를 읽고 알게 되었다. 올해 나이가 90세로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사업을 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물어보니 대단한 사업가라고 하여 한번 저자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중소기업 “교세라”를 창업하여 아시아 최초로 미국 전자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다른 분야의 사업도 수십 수백배의 성장을 시켰다고 한다. 또 2009년 적자에 빠진 일본항공을 2년만에 흑자로 돌려놓았다. 사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지혜를 자신만의 경영철학으로 만들어 수많은 후배들에게 알려주었는데, 이것을 모아 놓은 것이 이 책이다.
이나모리 회장은 책 서두에 아래 두 개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누구라도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화두를 던진다.
“당신은 왜 처음 그 일에 뛰어들었는가?”, “당신이 꿈꾸던 성공은 무엇인가?”
책을 읽기 전에 고민했다. 아직 사업을 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왜 글을 쓰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꿈꾸던 성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를 치유하고 위로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지만, 지금은 인생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글쓰기를 통해 치유와 위로를 하고 더 나아가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물러설 곳도, 도망칠 곳도 모두 사라지자 나는 이렇게 결심했다. 일하는 환경이 열악하더라도 기울어가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한다. 전력을 다해 뛰어들자.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자.”
배수의 진을 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몰입한다. 여전히 절실함이 부족한지 아직까지 배수의 진을 쳐본 경험은 많지 않다. 회사를 최대한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녀볼 생각이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스스로 퇴로가 없다는 생각으로 올인해 볼 생각이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창업을 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이 바로 배수의 진을 치는 마음이다.
“소심하게 굴거나 위축된 자세로 상대를 대하면 스스로 ‘을’로 시작하겠다고 자인하는 꼴이다. 일 앞에서 떳떳하다면 언제나 갑의 자세로 당당히 맞서라. 이것이 성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거래처나 지자체 공무원과 협의할 때 스스로 낮추어 상대한 적이 많았다. 스스로 을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여 너무 낮추다 보니 나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참 잘못된 태도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너무 거만하게 구는 것도 문제이지만, 내 일 앞에 당당하기 위해서는 사장이라도 너무 낮추지 말자. 예의는 지키되 내 자존감은 지키는 것이 사업가가 가져야 할 하나의 덕목이다.
“꿈이 현실이 되게 하려면 강렬한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어떻게 해서든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 약한 소리 하지 말고 끝까지 버티자는 의지가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
간절함과 책임감, 의지는 사업가에게 가장 필요하다. 직장인처럼 월급을 받아 자신의 가족만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의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이 사장이다. 간절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그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투혼을 품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인간으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를 늘 고민하는 경영철학을 배우는 것이다.”
사기와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사업으로 롱런하는 비결은 바로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이나모리 회장은 말한다. 그 기본을 지키는 것이 인간으로 올바른 행동이라고 같이 설명한다. 사업을 하다 망하는 이유가 바로 이 올바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부디 자신만의 일, 자신만의 사업을 해나가는 모든 사람이 이 처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든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초심. 그것을 더 큰 세상을 향해 부디 끝까지 살아남기를 바란다.”
사업이 잘되면 초심을 잃는 사업가가 많아진다. 이나모리 회장은 처음 내가 이 일을 시작할 때 마음가짐을 잊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의 마지막에 이야기한다. 초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요새 직장인으로 계속 살아갈지 사업가로 한번 도전해 봐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당장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향후 인생의 방향에 대해 큰 틀은 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다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장이 되는 시대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 ‘내가 이 세상에 남길 유산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먼저 고민하자. 사업가가 되고 싶거나 코로나 19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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