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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Dec 18. 2021

지극히 개인적인 다음 브런치 작가 되는 법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첫 번째로 쓰기 시작했다. 책 2권을 출간하고 나서 다음에 브런치라는 플랫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 브런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아침+점심식사의 준말인줄 알았다. 늦게 일어나면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그 브런치 말이다. 그게 아니라 다음 포털사이트에서 작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브런치 플랫폼이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바로 글을 쓸 수 없다. 다음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심사를 거쳐 작가로 등록이 되어야 글을 발행하는 권한이 생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 책 출간보다 먼저 이루고 싶은 목표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바램에도 불구하고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한 번에 합격한 사람도 있지만 몇 번씩 떨어져서 속상해 하는 지인도 봤다. 그러면 이런 다음 브런치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하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소개해 본다.      


가장 큰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브런치도 작가 플랫폼이기 때문에 글을 쓰면 읽는 독자가 무조건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원래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정리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와 반대로 브런치는 독자를 위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즉 독자에게 도움이 되거나 문제해결을 위한 관련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다음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가 관심있거나 잘하는 분야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문제 해결을 해준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컨텐츠나 주제로 삼아서 글을 써서 신청하면 된다. 일단 나의 컨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 컨텐츠를 찾는 방법은 내 블로그에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면 된다.      


그렇게 컨텐츠를 찾았다면 브런치 작가 신청시 작성하는 양식이 있다. 이것도 각 성격에 맞게 잘 작성해야 한다. 첫 번째로 “작가님이 궁금해요” 는 본인이 이 컨텐츠로 글을 쓰게 된 배경,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써야 한다. 이 때 무슨 학교 출신, 경력이 몇 년인지를 서술하는 게 아니다. 이 컨텐츠를 왜 내가 전문가인지, 이것으로 어떻게 성과를 냈고 타인을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자.   

   

두 번째로 “브런치 활동계획을 알려주세요.” 가 있다. 여기는 브런치에서 발행할 글의 주제나 소재, 대략 목차를 알려주는 곳이다. 즉 책을 쓴다고 생각하고 그 컨텐츠를 컨셉화 시켜 목차를 구성한다. 그 목차 중 2~3개 정도를 나열하고, 글의 주제를 같이 적는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가 내 글을 본다고 생각하고 잘 정리해보자.      

세 번째는 “내 서랍속의 저장! 이제 꺼내주세요!” 이다. 여긴 앞에 넣었던 컨셉과 목차에 맞는 2~3꼭지의 글을 써서 첨부한다. 여기 역시 독자의 니즈를 고려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네 번째는 “활동하고 있는 SNS나 홈페이지가 있나요?”이다. 여긴 기존에 활용중인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 링크를 올린다. 이 네 가지 양식을 다 작성하면 브런치 작가에 응모하게 된다. 이것을 자체 심사를 통해 며칠 후 브런치 작가 합격여부를 알려준다. 위에 이야기 한 대로 한번 잘 정리하면 브런치 작가가 쉽게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것보다 가장 쉽게 브런치 작가가 되는 법은 바로 종이책이나 전자책이든 책부터 먼저 출간하자. 출간한 링크를 브런치 작가 신청시 올리면 쉽게 통과가 된다. 바로 내가 그 장본인이다.     

 

다음 브런치의 장점은 다양한 주제로 매거진을 만들어 그 안에 소주제로 글을 올리면 유명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가 오거나 다른 잡지사에 칼럼 기고 요청이 온다. 그것을 잘 살리면 된다. 단점은 광고 등이 없어 수익화가 어렵다는 점이다.      


혹시 다음 브런치 작가가 목표라면 위에 언급한 내용대로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좋겠다. 꼭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지말고 나를 알고 위로하기 위해 한 줄이라도 쓰자. 그게 바로 글쓰기의 본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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