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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이 만났을 때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 – 송용진

by 황상열

어린 시절에 가장 싫어했던 과목이 바로 수학과 과학이다. 원래 국어, 사회, 영어를 좋아하는 문과 체질의 나는 고등학교 시절 이과를 가야 취업이 잘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이과를 선택했다. 지금은 대학에 갈 때 문과와 이과가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이과는 이공계열 관련 학과에만 진학할 수 있었다. 역시 수능에서 수학을 망치고, 공대 진학 후에도 공업수학 등은 따라갈 수 없었던 나는 그나마 수학이 덜한 도시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수학과 과학은 지루하지만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수학은 인류의 역사가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된 학문이 되었다. 그에 따라 파생된 과학은 기술과 결합하여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 수학자인 저자는 수학과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문명 발전에 도움을 주었는지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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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와 20세기 중반까지 100년이 역사적으로 볼 때 과학이 가장 빨리 발전한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역사적으로 수학이 발전하는 데 기호의 발명, 그 기호를 사용한 수학자의 탄생, 사회적 여건 조성 등이 크게 작용했다. 그 기호 중 가장 유명한게 “아라비아 숫자”다. 또 수학과 과학이 비슷하지만 수학은 증명이 중요하고, 과학은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것이 그 차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서 인상깊게 본 챕터는 저자가 직접 꼽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 20명의 순위였다. 1위가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동양과 서양의 교류를 시켜 문화를 발전시킨 칭키스칸, 세균을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가 2위다. 3위는 활자를 발견한 구텐베르크, 4위는 우주의 법칙을 처음으로 설명한 아이작 뉴턴, 5위는 전기를 발명하여 인류 문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토마스 에디슨 등을 꼽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위인들로 그들 덕분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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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간에 책의 내용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은 현대 사회에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의 말미에는 1만년 후 세상은 과학기술의 엄청난 발전으로 인류도 1000년의 나이를 살 수 있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수학과 과학을 모르면 문맹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수학과 과학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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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된 책을 읽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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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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