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심을 잡는 생각하는 방법
<마인드 박스 – 김익한 >
마흔 후반이 되면서 더 깨닫게 된 진실이 있다. 생각하지 않고 되는대로 살다가 정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 사회가 정하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부끄럽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지만, 미래는 보이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 적이 별로 없었다.
그저 대학 졸업하고 취업한 뒤 회사에서 임원까지 달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 다였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남들도 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거기에 미달하면 인생이 망하는 줄 알았다. 큰 기업은 아니지만 취업도 하고 30대 초반에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다. 이제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오히려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주체성을 잃고 사회에 맞추어만 살다가 나와 내 주변까지 망치게 했다.
왜 이렇게 되었나 곰곰이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여야 근사한 인생을 만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꼭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삶을 만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각”이다. 이 책은 바로 내 인생의 중심을 잡기 위한 생각의 기준을 알려준다.
저자는 그 기준을 “마인드 박스”라는 자신만의 툴로 정리할 수 있다고 밝힌다. 마인드 박스는 이 책에서 중심 생각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정리한 자신만의 생각 틀로 나눈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욕망, 경쟁, 소비, 잠재성, 꿈과 돈, 시간, 그릿, 일, 주체성, 실리와 명분, 이성과 감성, 육체와 정신, 객관과 주관, 다양성, 가족, 이타성 총 16가지에 대한 마인드 박스를 가지면 자신만의 인생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론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자기 삶의 이론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게 바로 나의 인생관이지 삶의 방식이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유한하다.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파악할 시간은 없다. 그중 나에게 맞는 몇 개만 찾아서 적용해서 맞는 것을 위주로 취하면 그만이다.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
“진짜 나를 찾고 싶다면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마흔 이후로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나를 계속 돌아보고 있다. 어떤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적어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인드 박스로 정리하는 중이다.
“한두 줄이라도 좋으니 일상의 감각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보라. 이건 누가 시켜서 하는 행동이 아니고 나의 꿈을 위해 하는 주체적인 행동이다. 이런 행동들이 하나둘씩 매일 모인다면 당신의 인생은 주체성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여름까지 실직, 사기 등 안 좋은 일의 연속이었다. 이제 조금 정신차리고 다시 독서와 글쓰기, 회사 일 등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조금씩 짧은 동영상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뭐라도 매일 하나씩 하다 보면 결국 그것이 모여 다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인생에서 무엇인가 선택하려고 할 때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욕망을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이다.”
내 안에 꿈틀거리는 욕망이 있다면 이제라도 거부하지 말고 밖으로 끄집어내자. 한 번 사는 인생은 유한하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죽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은 한 번쯤 살아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내 삶의 주도권을 찾기 위해서는 생각이 먼저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본 사람은 뻔한 이야기가 반복된다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만의 차별화된 마인드 박스 개념으로 쉽게 잘 정리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마인드 박스를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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