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자

소득혁명 – 브라이언 페이지

Jun 29. 2025

38살에 작가와 강연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더 이상 회사 월급으로 먹고 살 수가 없었다. 아니 아끼면서 살 수 있었지만, 월급이 밀리니 다시 대출을 받아야했다.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했다. 일을 하고 있지만, 대기업의 50% 수준을 받았는데, 그마저 밀리니 답이 없었다. 그전까지 오로지 월급 하나로 가족을 부양했다. 딱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했다.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었다.

2015년 겨울도 참 추웠다. 카드값을 메꾸어야 하는데, 수중에 돈이 없었다. 카드론까지 받아야 하는 사항이다. 아내에게 더 이상 돈이 없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다. 스스로 비참했다. 여러 회사를 전전하면서 일은 하고 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다니. 한숨만 나왔다. 그래도 어떻게 돈은 벌어야 하니 일하면서 이젠 다른 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서점에 가서 돈과 관련된 책은 모조리 사거나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가와 강사의 길을 찾고, 조금이라도 벌면서 본업과 병행하고 있다. 아직 작가와 강사 수입은 그리 많지 않다. 계속 어떤 부업이 있을지 찾아보고 있다. 근래 서점에 갔을 때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사람이 일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소득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동기부여 내용을 이책에 담았다. 그는 자동 소득을 영어로 말하는 “passive income”과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을 뜻하는 “pteneur”를 합쳐 “패시브프러너” 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 책은 자동 소득 자산을 만들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급, 직장, 연봉 대신 부 창출 수단, 자산. 자동 소득, 현금흐름, 재량적 시간 같은 단어나 아이디어가 입에 붙을 것이다.”

20년 넘게 직장을 다니고 있어 월급, 연봉 등의 단어는 익숙하다. 이젠 남은 인생은 부를 어떻게 창출할지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일단 부딪혀 보고자 한다.

“삶이 귀중한 까닭은 끝이 있어서다. 삶은 유한하다. 이 아까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텐가? 아니면 남들이 시키는 대로 살며 보낼 텐가? 이제부터는 무엇이 중요한지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

마흔 후반이 되니 비슷한 또래가 갑자기 죽는 소식을 가끔 접한다. 그럴 때마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남은 삶이라도 조금씩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남의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

“생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임차인의 삶을 청산하고, 임대인이 되어라. 제품을 구매하지 말고 제품을 팔아라. 책을 많이 읽고 책을 직접 써라. 프리랜서가 되지 말고 업체를 만들어라. 생산자가 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경로는 많다.”

생산자의 삶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책은 계속 쓰고 있다. 콘텐츠도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도 하고 있다. 내가 공부하고 배운 지식과 직접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자의 마인드로 창조적 패시브프러너가 되는 삶을 연습하고 있다. 남은 삶은 타인을 도우면서 돈도 버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계획과 준비가 성공 공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90%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관되고, 중대한 활동을 날마다 일상에서 실행하고 지속하는 것이다.”

자동 소득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빠른 시작과 지속적인 행동이다. 완벽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다가 미루는 경우도 많다. 나도 그랬다. 이번에 새로 만든 과정도 6개월 고민하다가 그냥 시작하려고 한다. 하다 보면 또 길이 나오지 않을까?

참으로 괜찮은 책을 만났다. 진작에 읽었으면 좀 더 실행해 볼 항목이 많았을텐데, 이제라도 자산을 만드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하려고 한다. 저자는 소유자형, 창조자형 등 여러 자동소득을 만드는 방법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근로 소득 이외외 자산을 만들고 싶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에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