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NS에 한 이웃이 죽고 싶다고 글을 하나 올렸다. 만나 뵌 적은 없지만, 좋은 일도 하고 글쓰기도 즐겨하시는 분이라 자주 들른다. 글 전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부정적이고 진짜 이 세상을 떠날 것 같았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읽다 보니 사기를 당한 느낌이다. 사기란 말만 떠올려도 치가 떨린다.
그럼 무슨 사기일까? 포스팅한 다른 몇 개의 글을 읽어보니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했다. 갑자기 숨이 막혔다. 손이 부르르 떨렸다. 잊고 지내려고 했지만, 순간 작년 봄 그날이 떠올랐다. 나도 보이스 피싱 피해자다. 정확히 따지면 나는 보이스 피싱 보다 문자로 당한 스미싱 피해가 더 맞다.
SNS 이웃도 타인이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들었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본인이 당하니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고 자책했다. 나도 그랬다. 정말 뭔가 홀린 듯이 당했다. 보이스 피싱 사기 수법이 정말 다양하다 보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요새 쓰는 스마트폰에 자신의 정보가 모두 들어있다. 통장, 신분증 등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폰 안에 담겨있다는 뜻이다. 피싱 사기범들은 어떻게든 피해자 스마트폰을 먹통으로 만든다. 원격 조정이 들어가면 이미 그 폰은 내 것이 아니다. 그 일당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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