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유목민에서 정착민으로

배움에 '가격표'를 붙이는 연습

by 황상열

언제부턴가 나는 '배움 중독자'였다. 퇴근 후에는 유명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고, 주말에는 서점에 들러 신간을 쓸어 담았다. 머릿속엔 지식이 꽉 들어차는 것 같아 뿌듯했지만, 정작 내 삶의 형태는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움은 늘 '지출'이었고, 나는 지식을 소비하는 관객에 불과했다.


"배움을 돈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문장을 만났을 때,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숭고한 배움의 가치를 속되게 만드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내가 배운 것을 돈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내가 배운 것이 누구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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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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