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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Nov 03. 2017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 모멘텀 찾기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계속되는 일과 회식, 야근 등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대로 일은 하지만 퇴근· 야근 후 매일같이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고 신세 한탄이나 하면서 술이나 퍼마시는 날의 반복이었습니다. 퇴근 후 책을 읽거나 내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도 없이 무기력하게 술에 취해 곪아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딱히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목표도 없었고, 우선 매일 코앞에 닥친 업무만 처리하면서 남는 시간에 술과 친구 등과 놀기 바빴습니다. 매사에 고민도 없고 이만큼이면 괜찮겠지 하는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했지요. 아마도 일은 그렇게 해도 월급이 밀리니 일이 더 하기 싫었습니다. 월급쟁이가 한달 월급으로 버티는데 그 돈마저 못주는 회사를 다녔던 저도 바보였습니다.    


“에이.. 오늘도 그 XX 같은 상사가 꼭 야근도 하는데 퇴근 전에 일을 시켜서 밤을 새게 만든단 말이야. 정말 너무 짜증이 나” 

“월급이 밀린다니..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얼 위해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불평불만만 하면서 사람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회사에 지각하고 몇 번은 무단으로 결근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첫 회사의 파산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이직을 반복하다 35살 되던 해 구조조정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집안 경제는 상황이 악화하여 생활고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괴로움에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겪었지요. 그 결과로 우울증에 의한 두통, 스트레스로 인한 장염이 심해지고, 아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 죄책감에 정말 미안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이렇게 살다간 정말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을 가다듬고 이 문제를 극복하려는 방법을 심사숙고했습니다. 며칠 동안 스스로 고민하고 지인들께 상담도 받으면서 얻은 결론은 ‘어릴 때 독서를 통한 기쁨을 다시 한 번 찾고, 어려울 때 책을 보면 길이 보인다. 몰입 독서를 통해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면서 천천히 답을 구해보자’고 다님했습니다. 그때부터 서점과 도서관을 통해 2013년 여름부터 2년간 독서를 지속했는데, 이것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그때 읽었던 책들이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서른과 마흔 사이> 등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로 이 책들을 몇 번씩 반복해서 읽으면서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지독하게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위안이 되거나 도움이 되는 문구는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치고 몇 번이고 되뇌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실행해 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금 상황을 이렇게 만든 건 나 자신의 의식부족과 부정적인 마인드 때문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먼저 내 의식을 확장하여 어려움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참고 견디면서 해결해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시야를 넓게 보고 가진 지식이나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찾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힘들더라도 꿈을 가지고 현실에 충실하면서 노력하면서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면서 하고 싶은 일은 바로 실행하고, 문제가 생기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해결해 나간다는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찾은 모멘텀(터닝포인트)으로 작가와 강연가의 꿈을 노력하여 이루어 나가는 중입니다. 여러분들의 모멘텀은 언제신가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아 자신만의 인생방향대로 나가는 연습을 해 보시면 어떠실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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