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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un 09. 2019

성공에 필요한 열쇠?

인생의 커다란 수수께끼 가운데 하나는 집안, 학벌, 경험 등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사람들이 결국 그저 그렇게 되는 반면, 너무나도 불리한 조건들을 가진 사람들이 믿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건 결의이다. 성공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만 있다면 어떤 장애를 만나더라도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렇다면 당신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신의 모든 자산을 활용하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야망이 부족한 장애인인가?    

- 나폴레온 힐,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중 -     


요새 내 기준으로 주변 사람들 중 잘 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 중 예전 회사 여자 상사는 이른 나이에 기술사를 취득하고 회사를 차려 알차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남자들이 많은 엔지니어 집단에서 여자 몸으로 살아남는 게 힘든 현실인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승장구중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와 작은 회사에 근무하다가 계속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 다시 대학입시를 준비했다. 다시 대학에 들어가서 도시계획이란 분야에 적을 두고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엔지니어로 취업하여 남자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였다. 본인의 핸디캡을 잘 알고 계셨기에 업무와 기술사 공부등 매사에 절실하게 임했다.    


나는 그녀를 처음으로 만난 것이 12년전이다. 근무했던 회사 팀장님이 나가면서 후임자로 오셨다. 완벽을 기하는 성격 덕에 밑에서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어린 나이에 그녀에게 대들기도 했다. 일 하나를 하는데 정성을 쏟는 모습에 그 시절에는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불만만 터뜨렸다. 지나고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길때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 해결하는 모습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 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얼마전 그녀와 식사를 하게 되었다. 문득 궁금하여 질문했다.     


“누나 지금 사업도 잘하고 계시지요? 예전에 같이 근무할때는 정말 밑에서 또 혼날까봐 긴장도 많이 했어요. 또 이 정도만 하면 되지 자꾸 불러 수정시키는 것도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세요?”    


“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거야. 일단 여자 엔지니어라 하면 위에서도 프로젝트를 잘 주지 않는데.. 난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인정받고 싶었어. 남들보다 가지고 있는 조건이 다 안 좋아서 그것을 커버하려면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해.”    


학벌, 인맥 등이 좋은 사람이 태반이었지만, 기술사를 취득하고 대표로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녀도 성공을 하겠다는 결의와 열정으로 힘든 길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웠다. 가끔 힘들때마다 누나와 통화하면서 동기부여를 받는다.     


성공에 필요한 열쇠는 이미 주어진 환경이 아니라 얼마나 스스로가 절실하게 하고자 하는 결의와 꾸준한 노력이다. 특히 악조건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기 때문에 배수진을 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들은 길을 만들고 해결책을 찾는다. 또 먼 미래의 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문제에 집중한다.   

  

혹시 일이 잘 안되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남탓 주변환경 탓을 하지마라. 그 위기에서도 성공으로 가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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