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피치 스승님이신 김성희 대표님의 신간이 나왔다. 재작년 여름 <인생을 좌우하는 스피치의 힘>을 읽고 대표님의 스피치 수업을 들으며 말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신간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말을 하고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몇 달 전 퇴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10살이 된 첫째 딸에게 짜증을 내며 막말을 한 적이 있다. 이제 사춘기가 오려는지 말을 잘 듣지 않아 몇 번을 참다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폭발했다. 말을 퍼붓고 나자 아차 싶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마침 아내도 교회를 가서 집에 없었다. 딸아이는 자기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리고, 대성통곡했다. 학교 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아빠는 그것을 몰라준다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고 나중에 아내에게 들었다. 너무 미안해서 아이에게 앞으로 말조심하고 너에게도 신경을 쓰겠다고 하며 겨우 화해를 할 수 있었다. 아이가 자라면서 그에 맞는 육아법도 배워야한다. 아직도 나는 5~6살 아이들에게 맞는 육아를 하고 있었다.
저자는 아이들과 대화할 때 모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이기는 대화가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가 나쁜 짓을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혼을 내지만, 왜 그랬는지 아이의 입장을 들어보고 어루만져 주기도 해야 한다. 가끔 패륜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도 부모가 자꾸 무시하고 상처를 주다 보니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마음이 들어서라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이 부모이다.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아이는 그대로 따라하며 배우게 된다. 말투, 행동 등등.. 세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나부터 마음가짐과 말투 등 행동거지를 똑바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일에 치여 피곤하다는 이유로 가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적도 많다. 그래도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존중해 주려고 노력한다. 주변을 보니 정말 부모에게 존중받고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커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 저자가 말하는 부모가 ‘자존감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
책을 덮고 다시 한번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말과 소통을 해야할지 배울 수 있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서툰 아빠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말을 같이 들어주고 이해하며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다가가 보려 한다. 아이들을 통해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이 세상에 귀하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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