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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Aug 09. 2019

당신의 인생은 어떤 색깔입니까?


우리가 보는 물건들은 다 색깔을 가지고 있다. 색깔은 그 물건이 가진 고유한 특징에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어떤 사람이 무슨 색깔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지기도 한다. 색은 우리 일상에 보여지는 것에 대해 일정 영역을 담당하고, 그 삶의 전반적인 질을 책임진다. 또 우리 감정 상태를 색깔로 표현하기도 한다. 영어로 우울하다고 할 때 파란색을 지칭하고, “I am feeling blue"라고 쓰기도 한다.  

   

그럼 여기서 각각의 색깔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검색해보니 스탠포드 대학 교수 제니퍼 아커가 연구한 결과를 소개해 본다.     


1)파란색 :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감을 나타내고 조화, 충실함 및 동정의 특징이 있음

2)빨간색 : 가장 눈에 잘 띄어 마케팅에 주로 사용하고 사랑과 혐오, 질투의 특징이 있음 

3)노란색 : 낙천주의와 청소년을 대표하는 색으로 창조성의 특징이 있음 

4)초록색 : 건강, 자연, 상쾌함 및 평화와 관련이 깊고, 치유 및 평온함의 특징이 있음 

5)검정색 : 우아함, 은밀함, 신비함과 관련이 있고, 죽음의 종말을 뜻하기도 함 

6)흰색 : 무죄와 순결 및 새로운 것을 시작할 의지를 상징하고, 평화와 치유의 특징이 있음

7)보라색 : 차분한 이미지로 창의력, 상상력 및 지혜의 특징이 있음 

8)주황색 : 감정과 따뜻함을 느끼는 특징이 있음 

9)분홍색 : 매력과 예의를 상징하고, 에로틱한 부드러움의 특징이 있음    


더 많은 색깔이 있지만 아커 교수가 제시한 중요한 색 9가지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는 파란색과 보라색을 좋아한다. 여러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고, 내가 하는 일에 충실하면서 남들을 동정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차분해 보이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앞으로 이 두 가지 색깔을 섞어서 자신감과 신뢰감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나만의 브랜드(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42년을 살면서 돌아보니 정말 내 인생의 색깔은 파란색과 보라색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는 빨간색이 가미되기도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저 위에 언급한 9가지 색깔 중에 당신의 인생과 가장 많이 닮은 것은 몇 번인가? 하나만 고를 수 있고, 여러 개를 중복하여 대답할 수 있다. 꼭 한가지 색깔이 아니라 몇 가지 색깔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다. 각자의 색깔 특성에 따라 인생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을 것이다. 지금 잘 안풀린다면 저 9가지 색깔 중에 어떤 것을 다시 선택하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가? 정답은 없다. 누가 이 색깔이 좋다고 자기와 안 맞는 색깔을 억지로 고를 필요도 없다. 그냥 삶이 흘러가는 대로 맞추어가며 자기 고유의 색깔은 가지고 있되 다른 색을 섞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오늘 자기 전에 지금까지 살았던 인생을 돌아보면서 나는 어떤 색깔이었고, 앞으로는 다른 색을 선택하거나 지금 색으로 유지하면서 살아갈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여러분 모두 인생에 흰색과 초록색으로 가득차 보길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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