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말도 인생도 심플하게

by 황상열

성격이 급하다 보니 가끔 내용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사에게 보고하다가 혼난 적이 있다. 차분하게 내용을 정리하여 맥락을 찾아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사항을 구분하여 단순하게 핵심만 말을 해야 하는데, 빨리 보고해야 한다는 마음만 앞서다가 일어난 불상사였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일을 하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일은 있다. 이런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무엇인가 해답을 줄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 바쁜 일상이지만 나만의 틈새독서로 읽기 시작했다.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1장에서 군더더기 없이 말을 잘하는 방법 10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와닿은 방법이 최대한 말하지 말 것, 말하기 전에 손으로 적을 것, 결론부터 말할 것,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것,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할 것 5가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사에게 보고하기 전이나 회의하기 전에 일단 정보를 파악하고 추려서 일단 기록하고 다시 요약하여 간단하게 보고하려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정보 중 한두 개를 확인하고는 이내 그것이 사실이며 진실일 것이라고 믿어버립니다. 반대 의견을 찾아보거나 다른 의견과 비교하지도 않고 말이죠. 이때 운이 좋으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렇기에 정리가 끝이 아닙니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 비교하고 대조해봐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거든요.”


가끔 보고서를 쓰다보면 한 두가지 정보만으로 사실로 판단하여 적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다. 이후 바쁘더라도 혹시 다른 반대 의견이나 정보가 있는지 빠뜨리지 않고 검색해 보고 있다. 그 후 찾은 정보가 서로 상이하면 읽어보고 비교와 대조를 통해 어떤 게 사실이고 아닌지를 판단 후 맥락을 찾아본다. 이후 추린 사실로 분석하여 대안 제시등을 통해 작성하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다만, 어려운 이야기를 알아듣기 쉽게 전하는 일을 어려워할 뿐이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며, 오랫동안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말하기 전에 생각 하지 않고 정리하지 않으면 말문이 턱 막힙니다..”


상사에게 많이 들었던 조언과 비슷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이 지식을 가지고 보고나 회의시 정확한 보고를 하려면 그 프로젝트에 대한 맥락을 잘 파악해서 오랜 시간을 두고 여러 관점에서 차분하게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생각을 정리해야 말도 술술 나온다.

저자는 말을 단순하게 하면 쓸데없는 말을 줄일 수 있어 상대방과의 소통도 더 원활하다고 강조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말도 간단히 하면서 인생도 단순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앞에 몇 번 읽었던 <심플하게 산다>의 후속편 느낌이다. 생각도 말도 글도 너무 복잡하면 다 놓치고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다. 말을 하기 전에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을 찾아서 해야 할 핵심 메시지를 찾는다. 그 핵심을 상대방에게 쉽고 단순하게 말하면 이해도 쉽고 깔끔하게 소통이 끝난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는 핵심 메시지다. 회사상사에게 보고할 때나 회의할 때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는심플하게말한다 #심플하게말하기 #이동우작가님 #말하기 #리뷰 #황상열 #독서 #독한소감

KakaoTalk_20190826_230749842.jpg
블로그-시그니처.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