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수업에서 용서란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용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용서를 하고 받을 일이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내가 고의로 또는 우연하게 남에게 잘못을 저질러 상처를 주고,
또 반대로 상대방이 나에게 그런 행위를 통해 나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그런 행동 뒤에 결과는 나 또는 상대방이 마음이 상하여
인연을 끊을 수 있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올해만 해도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나고 알게 되어가는 과정에서
의도했던 또는 의도하지 않았던 나도 상처를 준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너무 잘하려고 했던 나의 과한 욕심과 아직도 잘 조절되지 않는
성급한 감정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이제 한해를 마감하면서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진심으로 용서를 청해본다.
그것이 결국 내가 선택했던 행동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고,
내 자신을 같이 용서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