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말하기 전통 말하기 수업 - 류리나
말의 중요성은 언제든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끔 일상에서 말하기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말을 하기도 한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내 입장만 고수하며 일방적으로 말을 함부로 할 때도 있다.
말은 글과 달리 내뱉음과 동시에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고 사라진다. 처음 만난 사람과 몇 마디만 나눠봐도 인성을 알 수 있다. 말은 그만큼 나를 드러나게 해 주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말과 대화만 잘해도 바르게 소통하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하버드가 어떻게 상대방과 소통 및 공감을 잘할 수 있고, 말하기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말하기 문제점 찾기, 인상적인 대화법, 적극적인 대화법, 대화의 영향력 발휘하기, 대화의 설득력 높이기, 대화의 화제 다루는 방법, 의견 분열 대처 요령, 말하는 논리력 키우기 등 총 8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쉴 새 없이 화제를 바꾸면 대화하는 상대방은 갈수록 반감을 느끼게 된다. 모든 대화가 수박 겉핥기식이라면 누구든지 더 이상의 시간과 말을 낭비하기 싫어 자리를 뜬다.”
다양한 주제로 지인이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 다만 그 이야기가 정말 깊이가 없는 의례적인 이야기로는 한 두마디 오고 가다가 대화가 끊긴다. 다른 주제를 바꾸어 또 의례적으로 물어보면 상대방도 한 두마디로 답하고 대화를 끝내고 싶어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나서 한 두가지 주제로 관심을 갖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면 반드시 좋은 요소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각이 얼마나합리적인지, 얼마나 논리정연한지, 얼마나 많은 근거가 뒷받침되었는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당신의 어떤 의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 주장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도 중요하지만 감정도 중요하다. 감정을 무시하고 아무리 논리정연해도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회사에서 상사나 거래처와 일을 할 때도 상대방의 감정이 어떤지 확인하고 보고나 협상을 시작한다. 상대방의 감정이 좋을 때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펼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말과 대화의 중요성을 느꼈다. 대화하는 방법에서 스피치 스킬,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 등 하버드에서 알려주는 말하기의 모든 방법을 이 책은 총망라하고 있다. 일상에서 말과 대화가 어렵거나 말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읽고 싶은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당신이 하는 말은 현재 당신의 수준을 보여준다.”
*이 책은 리드리드출판 서평단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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