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이 그립다고 말하지 않았다
예쁜 석양이 지길 기다리다가
필름카메라의 서툰 셔터를 누르던
특별할것 없던
그날
차가운 공기와 낯선 감정이 서러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던
순간
나와 비슷했던 감정을 담아내고
들석이던 어깨를 들켜버린 한컷
그 후
누를 수 없게 된 셔터를 뒤로
한참이 지났다
발자욱 하나 없던 호수곁에
뚝뚝.. 흘려놓은
나의 감정들을 주으러
꼭 다시 찾겠다 약속했는데
바쁜척 하며 보낸 석양들이
내 앞을 너무나도 많이 스치고 있다
Romantic-j 의 사진 에세이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담아내는 나만의 사진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