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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j Mar 20. 2016

나를 닮은 한컷

당신이 그립다고 말하지 않았다

[ 새벽 습기가 가득차길 기다렸다 ]




예쁜 석양이 지길 기다리다가

필름카메라의 서툰 셔터를 누르

특별할것 없던


차가운 공기와 낯선 감정이 서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던

 순


나와 비슷했던 감정을 담내고

들석이던 어깨를 들켜버린 한


그 후

누를 수 없게 된 셔터를 뒤로

한참이 지났다




발자욱 하나 없던 호수곁

뚝뚝.. 흘려놓은

나의 감정들을 주으러

꼭 다시 찾겠다 약속했는데

바쁜척 하며 보낸 석양들이

 내 앞을 너무나도 많이 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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