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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mantic j Apr 18. 2016

낯선도시의 감성들

마카오여행 3일째

습하고 더운 마카오의 낯선 도시를

몇시간째 걸었을까

잠시 땀을 식히기 위해 찾은 작은 성당



나의 작은 숨소리와

깔깔거리던 웃음 조차

미안해질 만큼

누군가의 간절한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고

이내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기도하는 내내

여러번 눈물을 닦아내는

 낯선 그의 모습에는

간절함이

깊었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급하게 담아낸 한장의 사진이

 여행이 끝난 지금

이렇게나 많은 감성을 끌낼 줄이야


 부디..

그의 기도가 하늘에 전달되길


[마카오여행 3일째 낯선 도시의 작은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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