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마블-인생 역전 게임

1화 미래를 읽는 사람들, 2화 30억의 선택, 그리고 시작

by 최진곤

건물주마블: 인생 역전 게임

1화. 미래를 읽는 사람들

주인공 – 김도윤

20대 후반, 평범한 회사원

인생 역전을 꿈꾸며 ‘건물주마블’에 참가

눈치가 빠르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남

라이벌 – 박세진

부동산 재벌 2세

게임 내에서 냉철하고 계산적

도윤과는 악연이 있지만, 점차 우정이 싹트기도

조력자 – 이지은

IT 천재, 게임의 버그와 규칙을 파악하는 데 능함

도윤의 든든한 지원군

미스터리 인물 – ‘마스터’

정체와 목적이 불분명

프롤로그

도시는 늘 바쁘게 움직인다. 빛나는 빌딩 숲 사이로, 수백만의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안고 걷는다. 그중 누군가는 오늘도 ‘성공’이라는 단어를 좇는다.

하지만, 진짜 미래를 읽는 사람은 누구일까.

1. 미래를 읽다

“다음 지원자, 김도윤 씨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자, 김도윤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미래를읽다’—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부동산 회사는, 업계에서 ‘미래를 바꾸는 곳’이라 불렸다.

면접장은 의외로 소박했다. 하지만 벽면을 가득 채운 부동산 지도와, 빛나는 디지털 보드가 이곳이 평범한 회사가 아님을 증명했다.

“안녕하세요, 김도윤입니다.”

“네, 앉으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도윤은 잠시 머뭇거렸다.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면접관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2. 특별한 경쟁자들

면접이 끝나고, 도윤은 대기실로 안내받았다.

그곳엔 이미 세 명의 지원자가 있었다.

첫 번째, 날카로운 눈매의 남자.

“박세진입니다. 반갑네요.”

짧은 인사에도, 도윤은 그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고급 시계와 깔끔한 슈트,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아, 저 사람… 왠지 라이벌이 될 것 같은데.’

두 번째, 노트북을 두드리는 젊은 여성.

“이지은이에요. 혹시 와이파이 비밀번호 아세요?”

도윤은 당황해하며 고개를 저었다.

지은은 이미 회사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있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구석에 앉아 신문을 읽는 중년 남자.

그는 눈을 들지 않았다.

“저분은…?”

“아, 저분은 여러분들과 같이 게임을 하면서 여러분들을 도와주실 임시 면접관 마스터님입니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 남자의 눈빛은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

3. 운명의 제안

잠시 후, 네 명은 모두 회의실로 불려 갔다.

회의실 중앙엔 정체불명의 보드게임이 놓여 있었다.

‘건물주마블’—도윤은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걸 느꼈다.

“여러분, 축하합니다. 최종 합격입니다.”

면접관이 말했다.

“하지만, ‘미래를읽다’의 진짜 일원은, 이 게임을 통과한 사람만이 될 수 있습니다.”

박세진이 코웃음을 쳤다.

“장난하는 겁니까? 보드게임으로 사람을 뽑는다고요?”

면접관은 미소를 지었다.

“이 게임은 단순한 보드게임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선택과 전략, 그리고 운이 현실의 부동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이지은이 손을 들었다.

“혹시, 이 게임… 현실과 연동되어 있나요?”

면접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게임에서 얻은 부동산은 실제로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물론, 그만큼 위험도 따르죠.”

도윤은 숨을 삼켰다.

‘이게… 진짜라고?’

4. 게임의 시작

회의실 조명이 꺼지더니, 보드 위에 빛이 번졌다.

각자의 말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게임판 위엔 ‘강남 아파트’, ‘홍대 상가’, ‘판교 오피스텔’ 등 실제 지역 이름이 떠올랐다.

“자, 이제 시작하세요.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도윤은 주사위를 집어 들었다.

손끝이 떨렸다.

‘이 한 번의 선택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박세진은 여유롭게 웃었다.

이지은은 이미 게임 규칙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석의 남자—‘마스터’—는 조용히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회의실에 정적이 흘렀다. 네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보드 위에 놓인 말과 주사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말을 꺼낸 건 도윤이었다. 그의 목소리엔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다.

박세진이 코웃음을 쳤다. “이기고 지는 건 결국 실력과 운이죠. 전, 질 생각 없습니다.”

이지은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말했다. “게임이라면, 규칙만 잘 파악하면 돼요. 변수만 없다면….”

그때, 구석에 앉아 있던 마스터가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정말, 이기는 게 전부라고 생각합니까?”

순간, 모두의 시선이 마스터에게 쏠렸다.

마스터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이 게임에서 얻는 건 단순히 돈이나 건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쌓아 올릴 것은, 결국 여러분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 그리고—”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네 사람을 차례로 바라봤다.

“—서로의 인연입니다.”

도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기는 것, 부자가 되는 것… 그게 전부일까?’

이지은도 조용히 노트북을 닫았다.

박세진은 미묘하게 표정이 굳어졌다.

마스터는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이 게임이 끝났을 때, 여러분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겁니다.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그 답을 찾는 것, 그게 진짜 게임의 목적입니다.”

회의실의 공기가 달라졌다.

이제, 그들은 단순히 주사위를 굴리는 참가자가 아니었다.

각자의 미래를, 그리고 서로의 삶을 바꿀 선택의 문 앞에 서 있었다.


2화. 30억의 선택, 그리고 시작

회의실의 조명이 은은하게 내리쬔다. 네 사람이 보드게임 앞에 둘러앉아 있다.

마스터가 금색 칩을 가리키며 입을 연다.

“여러분, 오늘 각자 30억의 자본금이 주어집니다.

이 금액으로 강남, 홍대, 판교 세 곳 중 한 곳의 땅을 사고, 그 위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중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도윤은 칩을 손에 쥐고 무게를 느꼈다.

“평생 한 번도 못 써본 돈인데, 이걸로 게임을 한다고요…”

박세진은 칩을 쌓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내가 평소에 쓰는 돈이랑 비슷하네. 그래도 게임이라니, 좀 더 흥미진진하겠다.”

이지은은 칩을 노트북 옆에 두고, 계산을 시작했다.

“이 정도면 현실과 다를 바 없겠네요. 하지만 게임이라면 실험도 해볼 수 있겠죠?”

마스터가 미소를 지었다.

“게임 안에서는 현실의 30억과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땅과 건물, 그리고 숨겨진 룰

마스터가 게임판을 짚었다.

“각 지역마다 땅을 살 수 있고, 그 위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중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다릅니다.

강남은 오피스텔이 가장 높고, 홍대는 상가, 판교는 아파트가 제일 좋습니다.”

박세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지역 특성에 맞는 건물을 골라야 이득이겠군.”

이지은이 노트북을 두드리며 말했다.

“데이터로 보면, 강남 오피스텔은 월세 수익률 5%, 홍대 상가는 7%, 판교 아파트는 4%네요.

아무래도 수익률이 높은 걸 골라야 하겠죠?”

도윤이 고민에 잠겼다.

“그럼,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걸 골라야 하나?

내가 강남땅을 샀는데 상가를 짓고 싶으면?”

마스터가 진지하게 답했다.

“그건 자유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이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 있죠.

게임이니까, 실험도 해보세요.

하지만, 한 번의 선택이 게임 전체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순간

주사위가 굴러간다.

도윤은 강남땅을, 박세진은 홍대 땅을, 이지은은 판교 땅을 샀다.

도윤은 칩을 내려놓으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강남은 오피스텔이 제일 이득이지만… 상가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이지은이 조용히 말했다.

“도윤 씨, 게임이니까 실험해 봐요.

하지만, 내가 도윤 씨라면 오피스텔 짓겠다.”

도윤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오피스텔을 선택했다.

“좋아요, 오피스텔 짓겠습니다.”

박세진은 홍대 상가를 짓기로 했다.

“7%라니, 이건 확실히 이득이겠군.”

이지은은 판교 아파트를 선택했다.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죠.

하지만, 수익률이 조금 낮다는 게 아쉽네요.”

마스터는 조용히 지켜보며 말했다.

“게임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선택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게임의 시작

각자의 건물이 게임판 위에 세워졌다.

도윤의 강남 오피스텔, 박세진의 홍대 상가, 이지은의 판교 아파트.

스마트폰에 알림이 떴다.

[축하합니다! 선택하신 건물의 소유권이 귀하에게 이전되었습니다.

첫 달 수익이 입금되었습니다.]

도윤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진짜 돈이 들어왔다… 이제부터 진짜 게임이 시작되는 거겠지.”

박세진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게임판을 바라봤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겠다.”

이지은은 노트북을 닫으며, 게임의 다음 단계를 기다렸다.

마스터는 여전히 미스터리한 표정으로 네 사람을 지켜보았다.

[다음화 예고]

각자의 건물에 첫 임차인이 찾아온다.

하지만, 단순한 계약 이상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게임의 룰을 깨닫고, 네 사람은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넘어선다.

KBS 자본주의학교 출연한 부동산 조기교육 보드게임 건물주마블입니다 ^^ : 건물주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