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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모 Apr 09. 2018

0. 로모가 울릉도로 떠난 이유  


아름다운 신비의 섬울릉도를 찾아서 

     

울릉도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이라고 불립니다. 이 별칭은 울릉도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우리에게 여전히 낯설고 먼 섬으로 남아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울릉도에 로모가 지난 3월 중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로모는 왜 하필, 울릉도로 향했을까요?


울릉도는 잦은 결항과 부족한 인프라, 지역 주민들의 계속된 이탈과 신규 인구 유입의 저하, 핵심 경제 구조의 위협 등으로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오래된 도로와 시설의 정비가 숙원 과제였습니다. 이후 수많은 논의와 작업 끝에 울릉도 일주도로 완공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공항 건설과 함께 울릉도에 닿을 수 있는 하늘길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합니다. 지역 주민, 각종 관련 부처와 단체들, 울릉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 간에 울릉도에서 ‘지켜내고 싶은 가치’‘새롭게 담고 싶은 가치’가 혼재하면서, 지속 가능한 지역 재생을 위한 진지한 고민과 다양한 실험이 필요해진 시점입니다. 


키워드 검색 변화하는 울릉도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섬이 될 수 있을까   

  

로모는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지역재생, 공유공간,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 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고유의 방식으로 머무를 수 있는 여지들이 사회에 많았으면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낯선 지역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흔적을 쌓을 수 있는 여지들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울릉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울릉도가 로모의 가치를 기반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곳이 지역 주민과 새롭게 찾는 이 모두에게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섬’이 될 수 있도록, 로모가 잘하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상반기 동안 로모는 경상북도, 울릉군, 한동대와 함께 지역 자원 조사, 울릉도 한달살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울릉도로 초대해서, 아직은 멀고 낯설게 느껴지는 울릉도에 어떤 자원과 가능성이 있는지를 탐색하고 여러 혁신적인 시나리오들을 상상해보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울릉도를 알아가고 여러 상상을 펼쳐나가는 것에서부터 다양한 혁신적인 시도와 변화과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전에, 로모는 울릉도를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책상 앞에서 기획서에만, 사업계획에만 빠져들지 않고, 좀 더 가볍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울릉도를 찬찬히 둘러보고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울릉도로 향하는 로모의 첫 여정을 시작합니다.




BY 나무 CCO & Co-Founder

"다양한 삶의 방식과 공존 사례를 연구하고, 실험합니다. 루시드폴의 노랫말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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