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2.12.31
2022년의 마지막 날, 포항 장성면에서 붉은머리오목눈이들 사이에 숨어 있는 흰머리오목눈이를 만났다.
작은 동그라미 안에 점 세 개 찍어놓은 듯 귀엽게 생긴 건 똑같지만 과가 다르다. 뱁새라고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휘파람새상과-붉은머리오목눈이과에 속하고 흰머리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에 속한다.
하지만 흰머리오목눈이는 자신이 어떻게 분류되고 불리는 것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 종종 다른 무리 속에 자연스레 섞인 채로 발견된다.
오늘의 풍경을 한 점의 쉼표로 찍어두는 일,